지난 겨울부터 거의 반년? 정도를 끌어온 누수가 드디어 해결 되었습니다.
그 동안 집주인에게 수없이 연락 했었는데... 결국 잘 해결되고 잘 마무리 되네요. 흑흑..
원인을 찾고 보니까 2층집에 누수가 있었습니다.
2층집 이사가고 나서 며칠 보일러 켜고 지켜 봤더니 2층의 주방 한켠이 촉촉함을 유지하길래
집주인에게 이야기 하고 집수리 하시는 아저씨랑 바닥을 깠더니 오메..
바닥에서 벽으로 올라가는 pvc 파이프를 억지로 구부려 놨네요 -_-;
보통은 90도 엘보 부속을 써서 연결 하는데 아니 왜 저렇게... 그래서 거길 자세히 보니 맑은 물이 흐르는 시내..가 되어 있더군요..
잘 안보이겠지만 반짝이는 부분이 물입니다.. 물... 물이 줄줄......
그러니까 1층으로 물이 줄줄.....
그리고 벽을 더 까봤더니
물이 신나게 나오고 있더군요.
하하...
집주인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니 저기가 원래 수도 계량기가 있던 곳이라고 하던데...
누가 공사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아니 pvc 파이프를 억지로 휘어 두는게 말이 되는건지... 하.. 정말 -_-...
집주인에게 상황을 이야기 했더니 위에 있는 수도꼭지는 떼어 버려야겠다고 해서 관을 다시 아래로 묻었어요.
그리고는 집수리 하시는 사장님이 저렇게 깔끔하게 고쳐 주셨네요.
공사한지 며칠 지났는데 물이 2-3일 더 내려오더니 이제는 딱 그쳤네요.
하하...
하지만 이제 내려앉은 천장이랑 벽지랑 이만저만 보수를 해야 하는군요.
집주인과 또 잘 이야기를 해봐야 할텐데... 하....
그래도 물 잡아서 다행입니다. 흑흑... 비록 많은 것을 가져다 버리고 했지만... 흑흑...
2층집에 돈 달라고 할 엄두도 안 나고 그냥 그래도 빨리 이사가서 고칠 수 있게 해줘서 고맙습니다.. 흑흑...
저 pvc관 이름이 따로있던데,, pb관이라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