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받은 돈이 유행이네요..?
저도 소액이지만 못 받은 돈이 있었는데요.
받았습니다.
썰을 좀 풀자면...
예전에 2010년? 2011년? 그 쯤에 서울에 와서 트이타를 한참 했었어요. 신나게 했었는데.. 거기서 만나서 알게된 친구가 있었어요.
첨엔 이래저래 놀고 하다가 제가 용인으로 이사하면서 한참을 안 보게 되었는데 어느날 연락이 와서 좀 보자더군요.
보험일까 다단계일까 궁금해 하면서 만났더니..
어머님이 좀 편찮으신데 돈이 필요하다고 하더라고요. 미안한 마음에 ㅋㅋ 당시에 수중에 30만원 정도가 있어서 이거라도 빌려줄까 했더니 참 고맙다고 꼭 갚겠다고 어쩌고 하더니...
연기처럼 사라진 그 사람... ㅋㅋ
한참 지나서 법률사무교육원에서 소송 관련 공부를 하고 혹시 하는 마음에 소장을 보냈어요. 당시엔 이름, 계좌번호, 전화번호 밖에 몰라서 지급명령은 못하고 소송에다가 사실조회 확인서를 넣어서 보냈더니..
연락이 오데요? ㅋㅋㅋㅋㅋ
돈 달라고 안 해서 필요 없는줄 알았다며... 별 희안한 개소리를 다 하길래 원금+이자+소송비용까지 다받고 소 취하 했었어요.
덧. 나중에 알고보니 저 말고 여기저기 돈을 빌린 것 같더라고요. 근데 받았다는 사람은 저 뿐인듯.. 한데 당시 알던 친구들이 다 연락이 안 되서.. 모루겠네요.
덧덧. 아 그러고 보니 저렇게 알게된 사람도 트이타.. 결혼한 법적배우자님 만난 것도 트이타... 트이타눈 사회 악..
덧덧덧. 소액은 소송으로 받읍시다. 못된놈들 습관을 고쳐줘야 한당께요!
와이프님 여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