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엄청 추운데도 많은 분들이 나와 계시더군요. 분향소를 지키는 분들, 경찰, 보수단체 몇분들, 유튜브 촬영 하시는 분들 등등등
대체적으로 보수 단체에서 어쩌고 저쩌고 해도 시민들은 등 돌리고 무시하는 분위기 이긴 하네요. 다만 중간중간 누군가 화를 못 참고 대응하면 또 좀 시끄러워 졌다가... 조용해 졌다가.. 그러더군요.
영정 사진을 보고 헌화를 하는데 사진이 있는 것과 없는 것에 차이가 크더라고요. 그냥 국화 사진이 걸린 것과 살아 있었던 사람의 사진이 걸린 것은 천지차이 같아요. 예전에 용인 시청 분향소에서 영정 사진 없는 액자를 봤을 땐 좀 먹먹 했다면 실제 고인들의 사진을 보니 그들의 죽음이 조금 더 가까이 있다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그 젊은 청춘이 그렇게 세상을 떠났다는게 더 충격적이고요.
하여튼 오늘 너무 많이 추웠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