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티비 보면서 노는 중에 밖에서 아깽이가 계속 울길래 뭔일인가 해서 나가봤더니 약 한달? 정도 되어 보이는 아깽이가 울고 있더군요 -_-;;;;;
옆에 학생으로 보이는 애기가 서서 바라보고 있고...
여자친구가 고양이를 보는데 만지지 마자 밖에 있던 아꺵이가 여자친구한테 안길려고 버둥거리고 하더군요..-..-;;;
그래서 전 엄마 고양이 어디있나 하고 찾아 봤는데.. 엄마 고양이는 안보이고 여자친구가 다시 오라고 해서 갔더니
옆에 서 있던 학생이 고양이를 데리고 왔다더군요.
여자친구가 전해들은 말로는 그 학생이 봉사활동 갔다가 냥줍 했는데... 2주 정도 키우다가 집에서 부모님이 너무 반대를 하셔서 어쩔 수 없이 버릴려고 데려 왔답니다. 버릴려고 와서 애기를 내려 놓고 캔을 줬는데 애가 계속 우니까 가지도 못하고 어쩌지도 못하고 그 애도 안절부절.....
그래서 집으로 데려 왔네요... 참 그 학생이 계속 고맙다고 하던데.. 안쓰럽기도 하고 좀 그렇네요. 고양이 버리는건 나쁜거지만 오죽 했으면... 손에 고양이 캔 들고 있는것도 참... 애잔하고.... 마지막 까지 고맙다고 하는 모습이 그래도 뭐랄까 그 선에서 할 수 있는 책임은 다 하는 모습이 그래도 좋더군요.
안그래도 집에 고양이 다섯마리가 난리인데.... 이걸 참 어찌할지.....
애기 괜찮아 지거든 입양 보내야 할텐데.. 이것 참 허허허
하여튼 뜻하지 않게 냥줍 했습니다.. 네 -_-;;
"집에 고양이가 6마리가 되었습니다."
라는 글이 올라올거같다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