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 기사에 나온 남성은 좀 많이 혼나야 합니다.. 폭력을 쓰다니...
하여튼 집에 고양이 다섯마리를 키우고 있으며 그 때문에 관련해 이것저것 알아보다 보니 저런 댓글을 볼때마다 참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먼저, TNR(고양이 중성화 수술)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자면...
한분 께서 왜 세금을 가져다가 고양이 중성화 시키느냐, 그리고 그들의 번식 욕구를 제제하느냐 하시는데
고양이 묘권(?)을 무시한 TNR을 한다고 하지만 살처분 보다는 덜 비인도 적이며 진공효과를 방지하는 등의 개체수 조절에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어차피 인간이 사는 공간에 고양이가 들어와 함께 사는 것이며 자연 어쩌고 하기엔 좀 늦지 않았나 싶네요. 야생의 고양이에겐 먹이를 줄 이유도 필요도 없지만 이제는 어쨌든 같이 사는것이니깐요.
그리고 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줌으로써 음식물 쓰레기를 뜯어 먹는 등의 행위를 방지하는 효과를 얻기도 합니다.
또한 Wspa (세계 동물 보호 협회) 에서도 고양이 관리 지침을 통해 TNR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TNR은 국내에서도 시행 중이며 경기도 과천에도 2002년부터 시행하여 하루에 한번 꼴이던 고양이 관련 민원이 한달에 한번 꼴로 줄어드는 등의 큰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인간이 자연에 간섭 한다는 것 자체가 반대를 부릅니다만 예전 스위스 바젤에서 모이주는 사람 때문에 대량의 비둘기가 날아다녀 사람들이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하지만 연구하고 개체수를 줄일려는 노력을 통해 피해를 줄인 사례를 볼때 그냥 냅두는것 보단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실천하는게 좋을꺼 같네요.
그냥 극단만을 달리고 있어서 답답 할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