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목사님 댁에 앵무새가 있었다.
그 앵무새는 날마다 “안녕하세요. 사랑합니다. 할렐루야!”라며 만나는 사람마다 인사를 했다.
목사님이 어느 집사님 댁에 심방을 갔더니 거기 사는 앵무새는
“죽어라, 이놈아! 죽어라, 이놈아!”라고 소리를 질러댔다.
목사님은 그 가정에 불화가 있나 보다 싶어 6개월 동안 앵무새를 바꿔 길러 보자고 했다. ...
6개월 후 목사님 집으로 돌아온 목사님네 앵무새가
“죽어라, 이놈아! 죽어라, 이놈아!”라고 했다.
목사님이 하도 기가 막혀 앵무새를 보면서
“너 6개월 전에 우리 집에서 했던 말 다 잊어 버렸냐?
자, 따라서 해 봐. 안녕하세요. 사랑합니다. 할렐루야!”라고 했다.
그 앵무새는 도무지 모르겠다는 듯 목사님을 빤히 들여다보면서 “너 죽을래?”라고 했다.
두 집의 차이가 무엇인가? 앵무새의 차이인가, 사람들의 차이인가?
사랑으로 받아주는 사람들과 서로 싸우는 사람들의 차이다.
앵무새를 바꾸어도 사람을 바꾸지 않으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가정에서부터 서로 털어놓고 얘기하고 받아주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