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제일 잘한 게 뭘까요?
첫째, 안 죽고...
살아남은 것입니다.
올해 죽은 사람이
수십만 명 되겠죠?
거기에 안 낀 것만 해도
굉장한 일을 하신 겁니다.
둘째, 크게 다쳐서 병원 신세
안 진 것만 해도 큰 일 하셨어요.
만약 병원 신세를 진 분이 계시면
‘그 와중에 안 죽고 살았다’고
감사하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는 교통사고 안 나고
올 한 해를 보내서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셋째,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낫다’는
괴로움을 겪지 않았다면
다들 잘 사신 것입니다.
혹시 그런 일이 있었더라도
별 것 아니다 하고 이겨냈다면
그것도 대성공입니다.
이렇게 몸과 마음이
건강한 것보다
더한 복은 없습니다.
올해는 아주
축복받은 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