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의 살인, 7개의 반성문 - 최신종은 왜 연쇄 살인범이 되었나
지난달 20일, 전주에서 실종된 여성 두 명을 살해한 남성의 신상이 공개됐다. 서른한 살의 최신종. 학창 시절 각종 대회를 휩쓴 유망한 씨름선수였다던 그는 왜 연쇄 살인범이 되었을까? 사라진 두 여성과 CCTV 속 검은색 차량. 4월 14일에 일어난 1차 사건의 피해자는 평소 최신종과 그의 아내를 살뜰히 챙겨주었던 지인 김종희(가명) 씨. 편한 옷차림에 슬리퍼를 신고 집을 나선 김 씨는 검은색 차량에 탑승하는 CCTV 속 모습을 마지막으로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