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연이 감탄하며 말하기를,
"선생님은 우러러볼수록 더욱 높이 있고 뚫고 들어갈수록
더욱 견고하며 앞에 있는 듯 보였다가 홀연히 뒤에 있는 듯하기도 하다."
선생님께서는 차근차근 사람을 잘 이끄시어 학문으로써 나의 지식을
넒혀 주시고 예로써 나의 언행을 묶게 해 주셨다.
공부를 그만두려 해도 그만둘 수 없으므로 나의 재주를 다하여 좇아가려 해도
내 앞에 서 있는 듯 우뚝하구나, 비록 좇아가려고 하나 끝내 좇을 방법이 없구나.
논어*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