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우가 군자에 대해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군자는 겁내지도 않고 두려워하지 않는다."
사마우가 말하기를,
"겁내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군자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라고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자신의 내면을 살펴보아 잘못이 없으면 무엇을 겁내고 두려워하겠느냐?"
자하가 말했다.
"저는 죽고 사는 것은 하늘에 매여 있고 부귀하게 되는 것도 하늘에 매여 있다고 들었습니다.
군자가 공경을 다하여 실수가 없고 사람들과 어울리매 공손하고 예가 있으면
사해 안의 사람들이 모두 형제가 된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니 어찌 형제가 없는 것을 걱정하십니까?"
논어"안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