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무릎 이하 다리가 없는 50대 장애인이 의족을 찬 채
태권도 6단 승단심사를 통과해 화제라고 합니다.
화제의 주인공은 부산 도시철도 2호선 주례역 부역장으로 근무하는
김형배(54)씨로 지난 9일 '2013년 제1차 고단자 승단심사'에서
당당히 6단 심사에 합격했다는 것입니다.
중학교 3학년 때 처음 태권도를 접한 김씨는 태권도의 매력에 빠졌고
태권도 3단까지 올라 장래 태권도 사범이 될 꿈을 키웠다고 합니다.
그러나 1982년 제대를 불과 1개월 남겨두고 작전 수행 중
지뢰폭발로 왼쪽 다리를 잃고 말았습니다.
김씨는 그렇지만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의족을 찬 채 태권도 수행을 계속해 정상인도 힘들다는
6단의 꿈을 이룬 것입니다.
"장애는 불편하다. 하지만 불행한 것은 아니다."
헬렌 켈러의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