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좋아하시나요?
7년 전 쯤인가..
11월 하순에 태어나서 첫 캠핑을 갔었는데
진짜 어찌나 춥던지 밤새 덜덜 떨어서 한 숨도 못잤어요.
텐트 안에는 막 이슬이 맺혀서 떨어지고..
처음이라 뭘 준비해야 할지도 몰랐었기에 엄청 고생했답니다.
그 뒤로는 겨울은 안되겠다머 여름에 캠핑을 갔는데
이번에는 또 너무 덥고 벌레는 많고 으으으~~~
캠핑에 익숙치도 않은데 비까지 내려서 무섭기도 하고..
그렇게 3~4번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우리 가족은 앞으로 글램핑만 가자고 정했습니다.
시설이 너무 좋으면 호캉스랑 차이가 없기에
적당히 캠핑 느낌도 나면서
냉난방 및 화장실까지 구비된 곳으로 다니곤 했죠.
즐겁더군요.
확실히 비싸긴 하지만 돈 값을 해요.
캠핑 갈 때마다 이거 또 다시 정리해야 하는데..라는 생각에
귀찮음을 느끼시는 분이라면 글램핑을 추천드립니다.
결국 바베큐하고 불멍하고
별 보면서 한 잔 하면서 이런저런 수다 떠는 재미잖아요.
저희는 빔프로젝터랑 스위치 챙겨서
항상 마리오 카트를 하다가 잠들곤 합니다.
음..
쥐꼬리만한 월급이라도 받았을 때는
온 가족이 저렇게 맘 편히 놀러다니곤 했는데..
올 여름에는 여유가 없다보니 어디 갈 엄두도 안나서
가족들한테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이번 여름방학 때는
아쉬운대로 집에서 신나게 놀아줘야겠네요.
그나마 스위치2를 구해서 다행입니다.^^
빔프로젝터 연결해서 해야겠어요.
캠핑 분위기도 낼 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