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에게 자전거 타는 법을 알려준 적이 있습니다.
넘어지면서 배우는 게 가장 빠를 수도 있겠지만
소중한 아이 몸에 상처 나는 거 싫잖아요.
그래서 오래 걸리더라도 가장 안전한 방법으로
알려주기로 했었죠.
보라매 공원의 아주 완만한 경사로에서
페달을 밟지 않은 상태로 서서히 내려가며
중심 잡는 법을 먼저 익히게 했어요.
다시 자전거를 끌고 올라와야 하니
힘들고 재미없는 연습이었을겁니다,
그래도 군말없이 잘 따라주더라구요.
(넘어지는 게 어지간히 무서웠나봐요..)
10번 이상 서서히 내려가는 연습 후에는
페달에 발을 올린 후 내려가는 걸 시켰습니다.
이런 식으로 천천히 하나씩 알려줬더니
결국 큰 사고 없이 하루만에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되었죠.
자신감이 붙었는지 혼자 신나게 타다가 넘어진 건 안 비밀..ㅎㅎ
어느 정도 속도가 있으면 중심잡기가 쉬워요.
너무 천천히 가면 이리 저리 흔들거립니다.
인생도 아마 그럴거에요.
잡생각이 많이 난다면
어딘가 안주해 있을 가능성이 높겠죠.
저도 속도를 내봐야겠습니다.
이모티콘 작업을 아직 반도 못했네요.ㅋ
뭐..시작이 반이니까..
그나저나..
로또 어지간히 안맞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