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에 스웨덴인 리누스를 만났다능.
리누스는 입주 첫날 만났을때 이후로는 별로 만나지 못했다.
항상 저녁엔 알바고 아침엔 학교에 다니기 때문.
거의 일주일만에 만나서 얘기했는데 스웨덴 얘기나 여기선 어떤 학교에 다니며 어떤 알바를 하는지 둥을 얘기하다가
알바갈 시간 됐다길래 나도 카페에 가서 일본어 공부를 했다능
미스터도넛에서 공부하고 있었는데 옆자리에 헤어스타일도 그렇고 옷도 그렇고 딱 봐도 일본인 같은 예쁜 여자가 앉았는데 내 일본어책을 자꾸 들여다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설마 했는데
잠시후 남자친구가 와서 그녀 앞에 앉았는데 갑자기 남친 가슴을 퍽 때리는거 보고 설마 한국인인가 싶었는데
한국어로 뒤질래? 이런다
진짜 한국인이었다 ㅋㅋㅋ
설렁설렁 아키바에 갔는데 오늘은 성인용품을 파는 곳을 한번 탐험해봤다능.
지하 1층부터 4층까지 전부 av같은 걸 파는 엄청난 건물이 있었는데
각 층마다 다 ㅇㄶ이 있어서 야하다는 느낌보다는 생필품같은 느낌이 들었다능
다 구경하고 밥은 대충 때우자 싶어서 근처에 있는 카츠라에 들어갔는데
진상 손님이 있었다능…
알바생한테 반말 찍찍하고 자기 맘대로 메뉴 이름을 줄여서 말해놓고 알바생이 못 알아듣는다고 화내고 이상한 사람이었다.
일본 알바생들은 대체적으로 엄청 친절한데 그런데도 이런 진상짓을 하고 싶은 걸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능.
나는 민치카츠나 에비카츠, 히레카츠 같은게 들어있는 믹스동을 먹었는데 맛은 별로였다.
역시 집근처 야요이켄이 가성비도 좋고 밥 국이 무한리필이라 최고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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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카리쨩... 지금부터라도 애껴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