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치하루누나 말대로 유시마 신사의 우메주 축제가 가봤다능.
근데 축제라기 보단… 시음회 같은 모습.
신사 안에서 포장마차 펴놓고 온갖 우메주들을 늘어놓고 파는데,
먹을거리는 별로 없어서 실망했다.
내가 살던 동네 이름이...
대충 둘러보다가 돌아가려고 했는데, 마침 아키바가 또 15분거리에 있어서 걸어가서 아키바까지 갔당…
아키바는 정말 날 가만 놔두질 않는군…
저녁은 탄탄멘을 먹었는데 매운 맛이 하나도 안나서 걍 짜기만 했다.
너무 짜서 볶음밥을 한입 먹었는데
볶음밥이 더 짜 ㅡㅡ
저녁에 집에 돌아와서 오늘 있었던 일 얘기하며 오미야게로 사온 메실주를 내려놨는데..
치하루누나랑 토모코누나 둘다 이미 한캔씩 딴 상태라 다음에 마시기로…
토모코누나가 홍차 타준대서 마이컵 보코컵을 가져왔당 ㅎㅎ
항상 마이컵 가져올때마다 오타쿠라고 놀림받는데, 한국에선 진짜 깬다는 느낌으로 듣던 말인데, 우리집 사람들은 일종의 모에요소라는 느낌으로 말해서 듣기 좋다.
얘기하다가 내일은 아사쿠사 가보려한다는 얘길 했는데,
퇴근하고 온 유미가 나 낼 비번인데 그럼 같이 갈래?
하길래 ㅇㅇ;
그리고 유미랑 지브리 얘기를 했는데, 지브리 미술관 가본적 있냐고 물어보니 없다면서
그럼 같이 갈래? 하길래
또 ㅇㅇ함;
마침 내일이 11월 티켓 오픈일이라 목요일은 항상 괜찮대서 예매방법을 찾아봤다.
1줄요약: 앙 데이트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