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나오려고 하는데 라인이 왔다능.. 지금 일어났다고 ㅜㅜ
어쩔 수 없이 한시간 반 후에 만나기로 한다능...
나도 마침 좀 아슬아슬한 시간이라서 차라리 다행이었다 싶었다능. 저번에 만났을땐 내가 10분이나 늦어버려서 ㅜㅜ
만나서 원래 레드락 가려고 했는데 줄 서있는거 보고 기다리는거 질색인 누나는 걍 아까 본 케밥동 먹으러가쟈고 함
케밥동 먹으면서 랏또 유심론 뮤비 봤다는 얘기 꺼내니까 또 신나서 막 떠듬 ㅋㅋㅋㅋ
이 누나는 애니같은 관심사 얘기할때 엄청 들뜨는 게 알기 쉬워서 엄청 귀엽다능
가는길에 계속 놀리니까 어깨빵 겁내쎄게 당했당...
넘나 무서운것
메이지진구가이엔은 아직 그렇게 은행이 물들지 않은 것 같았다능.
그래도 예뻣당
일부러 우산 안 가져온척 하고 같이 쓰고다녔는데, 스킨쉽 개꿀
가이엔의 아이스링크에 도착해서 10년만에 스케이트를 탔는데, 처음엔 불안불안하더니 이내 쓩쓩 잘 탔당 ㅎㅎ
두 시간정도 잼나게 타고 돌아왔다능
돌아오는길엔 타케시타도리에 들렀는데, 신사 뒤에 정원이 넘나 예뻐서 같이 사진찍고 왔다능.
저녁은 egg's n things에서 먹었는데,
역시 단짠이 진리라능 ^^
타코야끼 먹고싶대서 명란치즈 타코야끼를 먹었다능.
근데 저녁먹고 바로 보냈어야 했는데 피곤한데 오래 붙잡고 있어서 미안했다능...
지금 생각해보면 피곤하다는 신호를 보냈었는데, 캐치를 못 함...
연애는 미연시와 애니로 완벽하게 공부했을 터인데...!
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