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유미랑 지브리 가는날이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라퓨타보고 가려 했는데
일찍 일어나긴 했는데 그냥 다시 잠 ㅡㅡ
근데 이후 알람을 안 해놔서 약속시간에 10분 늦은 시간에 일어남 ㅜ ㅜ
미안하다고 문자하고 후딱 면도하고 준비하고 나왔다능...
다행이 약속시간이 좀 일렀기에 입장시간에 지각하진 않았다능
역에서 유미가 크로와상 사줫다 ㅜ 고마어 유미
지브리 미술관가는 버스 타고 미술관 가니 이미 사람이 엄청 줄서잇엇다능
열심히 줄 서는데 어린애들이 잔뜩 있어서 분위기가 좋았다 ㅎㅎ
학학핰
들어가니 모든 시설이 지브리같은 느낌이 들어서 너무 좋았다능
사람도 엄청 많았지만, 모두들 웃는 모습이라 보는 내가 다 기분이 좋아졌다능
단편영화는 코로의 대모험이었는데, 배경이 색연필로 칠한듯 엄청 예뻣다 ㅜ
넘나 감동이라 울뻔했따능 ㅜㅜㅜ
옥상에서 라퓨타 거병이랑 사진 찍었는데,
사진 찍어달라한 여자애가 자꾸 사진을 못 찍어서 웃겼다ㅋㅋㅋ
노트5가 베젤이 엄청 얇은데, 더군다나 쌩폰이라 처음 만지는 사람들은 다들 자기도모르게 화면을 터치해버려서
사진 찍어달라 할 때마다 이런 해프닝이 생긴다능
날씨가 너무좋아서 다행이엇당!
기념품점에서 수첩이랑 뱃지를 샀는데, 도라해적단 패치도 있길래 사고 싶었지만 지갑이 한계라 ㅜ
카페엔 거의 20명정도가 들어가려고 줄을 서 있었다능...
응 안 가...
믹스 아이스크림!
집으로 가는 길에 이노카시라공원을 가로질러 갔는데 날씨가 엄청 좋아서 행복했다능
가는 길에 돈부리집이 있길래 키치죠지 상점가에 별거 없으면 여기서 먹자 하고 둘러보다가 상점가에서 무민 토트백을 샀당
넘나 예쁜 것
일본 돈부리 가게중에 김치가 없는 곳은 단 한번도 못 본 것 같다능...
맵다고 쓰여있던데, 김치 때문에 그런가? 일본에선 김치 = 매운 음식이라는 인식이 있어서 신기하다능
아무튼 750엔에 배터지게 먹었다능 ㅎㅎ 집근처에도 체인점 있었으면 좋겠다능
집에 오는길에 라퓨타 보기로 하고 티라미스랑 감자칩을 사왔다능.
단짠단짠 개꿀맛.
곧 브리짓존슨 보러 간 치하루가 돌아와서 셋이서 봤다능.
보다보니 쉐어하우스 매니저님이 오셨는데,
집 이름에 허브가 들어가는데 허브가 없다는 제보를 듣고 왔습니다ㅋㅋㅋㅋ
유미 너냐 제보한거 이러니까 빵터짐 너구나 잘햇엉!
결국 나가서 허브를 종류별로 막 사오셨다ㅋㅋㅋ
내친김에 포트기 고장난거랑 공유기 작동 잘 안 되는거 말씀드리니 바로 기술자분이 오셔서 상태 보고 가셨다능.
개꿀
친구들이랑 매니저님들이랑 떠들다가 유미는 약속때문에 나가고, 나도 치하루랑 장보러 갈 준비 하는데,
밖에서 매니저님들끼리 하시는 얘기를 우연히 듣자 하니, 정말 여긴 좋은 사람들이 모여드네요 같은 얘길 하셨다능.
그러게말예요 다 좋은 사람들이라 신세지고있슴니당...
마트 앞에서 누가 나한테 콧구멍을 들이밀길래 봤더니 토모코누나였당;
콧구멍 크닷! 하고 소리치니까 밖에서 그럼 어떡해 하고 명존쎄당햇다
결국 토모코누나도 파스타파티에 참여하기로 하고 같이 장을 봤다능.
마지막에 치하루가 나 데레스테하는 걸 보더니 자기도 옛날에 친구가 알려준 게임 있다면서 오스를 켜서 간만에 오스했다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