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인데 아침에 갑자기 알람이 울려서 일어나보니 전화가 왔더라능
그래서 받아보니 역시나 택배기사님이었듬 ㅎㅎ
얼릉 나가서 택배 받았다능..
한국에서 보낸 택배가 발송일 포함 3일만에 도착하는 기적
친구가 선물해준 닥마 구두랑 어무이가 보내주신 옷가지와 미친듯한 볼륨의 김이 들어있었다능
짐정리는 나중에 하기로 하고 난생 처음으로 신오오쿠보를 가봤다능.
일본인은 거의 젊은 여자들이 많았고, 신오오쿠보는 한인타운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그냥 다문화 거리인 것 같다.
동남아 거리도 있고, 터키 거리도 있고.. 다만 한인타운이 대로에 있어서 사람도 가장 많고 북적북적한 듯.
그리고 데바데 안 한지가 4개월이나 되어서 한판 하러 PC방에 가봤다능
사양 1060 ㄷㄷ
근데 게임하는데 갑자기 옆자리 중국인이 간질발작해서 뒷자리 서양누나랑 일본 아저씨랑 셋이서 모로 눕히고 심박호흡체크하고 담요 덮어줫당
구급차는 일본인 아저씨께서 부르고 피방알바가 AED 가지러가고 나랑 서양누나랑 플래시로 동공체크하고 간병하고 있었듬..
직업이 직업인지라 옆에서 누가 쓰러져도 별로 놀라거나 하지 않았다능.
잠시 후 구급차가 오고 첫 발견자인 서양누나랑 구급대원 사이에서 통역하고 알바형이 한시간 보너스로 줘서 잼나게 데바데하다왓당
ㅋ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