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나온 내용을 토대로 라이너에 대해 생각해보자.
라이너의 과거를 추측해보며 진격의 거인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들여다 보자!
1. 과거 일반 인간일 때 거인에게 습격 당한 라이너.
라이너가 거인화 불가능한 단순한 인간일 때. 어렸을 땐지 현재의 나이인지 외관으로는 확인이 불가능 하다.
반응으로 봐선 저 거인은 유미르가 맞는 듯 하며, 당시 라이너를 대신해서 저 손에들린 인물이 살해 당한다.
복장을 봐선 어딘가로 이동하는 것으로 보이며, 통일된 복장은 어딘가에 소속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즉, 저 때부터 일반인은 아니었음. 거인화가 된 것은 언제인지 아직은 불명.
2. 과거 라이너는 냉철한 전사. (자신 위주로 남을 잘 생각치 않았을 것으로 보임)
라이너의 성격은 과거에 냉철한 인물이었음에 틀림이 없다. 하지만 이 성격이 변하게 된 이유가 바로 위의 사건인
유미르 거인을 만나게 된 것. 당시 라이너 대신 죽은 인물에 의해 라이너의 성격이 변화 되었을 것으로 추정.
이후 라이너는 자신의 동료를 지켜주고 돌보게 됨. 훈련병 부터 거인에 의해서 까지 목숨걸고 도움을 주지만,
자신이 죽을 위기를 느끼게 되자 자신의 마음에 혼란이 오게 됨. 결국 죽음 앞에서 고향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지가
상기되게 되고, 마음을 굳히게 됨.
3. 라이너와 베르톨트는 어떠한 이유에 의해 거인화가 되는 조정을 받음.
실제 만화에서 등장하지 않은 내용이나, 의지가 있는 거인이 되려면 엘런처럼 조정을 받아야 하지 않나 싶음.
게다가 일반 거인이 아닌 특성이 있는 거인이기 때문에 더욱 확실함.
이들이 거인이 되어야 하는 이유는 소속 단체에 의한 것으로 추정.
=> 벽을 부수는 명령 수행이 이에 포함됨.
4. 라이너와 베르톨트는 월마리아에서 살고 있었는가?
개인적으로 월마리아에서 살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 훈련병 시절 엘런들에게 말했던 내용은 사실인것 같다.
다만, 해당 사건이 일어난 것은 845년이 아니고 훨씬 이전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라이너들이 거인이 되기 전에 경험한 것일 수 있다. - 코니의 마을처럼 말이다. -
물론 바깥에서 살고 있다가 명령 수행을 위해 시간시나에 접근했을 가능성이 있다.
애니에서는 초대형 거인이 벽 바깥에서 변신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만화책에는 없는 연출.
하지만 애니/만화책 둘 다 벽을 부수고 마을 안쪽으로 도망가거나 벽을 부수기 위해 이동하는 모습은 그려져 있지 않다.
이후 베르톨트가 850년에 월로제 트로스트구의 문을 부숨. 이 때도 어떻게 성벽 바깥으로 갔는지에 대한 모습은 없다.
단, 이 때도 벽 안에서 살고 있었지만 문을 부쉈고, 이 때문에 845년에도 벽 안에서 살고 있었다 라고 추측함.
5. 845년에 라이너가 벽을 부순 이유는?
http://blog.daum.net/xleaf1?showadmin=9 (초대형/갑옷 거인은 한 번에 문을 부수지 않는다?)
자세한 내용은 이전에 작성했던 글 참조.
중요한 내용은, 문을 부수는 것이 이들의 목표였다는 것이다. 인류의 멸망이 최종 목표였다면 뜸을 들일 필요가 없었다.
거인화가 무슨 컵라면처럼 3분밖에 지속되지 않으며 바로바로 재 변신이 불가능한 상황이 아니라면 말이다.
물론, 멸망을 획책했던 자들이 벽 안의 인류가 서서히 멸망해가는걸 보고 즐기려는 변태라면야 달라지겠지만...
어찌됬든 라이너는 트로스트 구에서 월로제의 문을 부수지 못해다. 도리어 엘런에게 트로스트구 입구 문이 막히게 되고.
이 시점에서 이들의 임무는 실패 했다. 그리고 곧 이들은 실패를 대체할 다른 목적을 세운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라이너와 애니는 엘런을 납치할 계획을 함께 이야기 했을 가능성이 있다.
사실 라이너와 베르톨트는 사실 헌병단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애니도 같은 목적 이었다.
하지만 결국 애니만 헌병단으로 가고 라이너는 조사병단에 들어가게 된다. 베르톨트는 라이너를 따라가게 된 격.
라이너가 엘런을 믿게된 것도 있겠지만, 거인에 대한 증오심도 남아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물론, 애니와 사전에 대화가 있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대화를 끝내놓고 의지로 남은 것처럼 될 수 있으니.
6. 거인이 된 엘런을 걱정하는 라이너
거인 엘런을 보고 지켜주자! 라고 했던건 거인의 힘을 알고 있기에 써먹자 라는 경험에 의한 판단이었고,
위의 스샷은 엘런이 포격 당했을 때의 상황이다. 즉, 엘런이 공격당했기 때문에 상황을 확인할 필요가 있었던 것.
이때까지만 해도 함께 뛰어올라간 장과 마찬가지로 엘런을 걱정하는 마음이 더 컸을 것으로 보인다.
7. 엘런을 거인의 생체실험자(꾸며낸 말이지만)라고 밝힐 당시 라이너의 행방은?
아마 라이너는 이 때부터 엘런을 데려가겠다는 것을 결정했는지 모른다. 애니와 함께...
납치의 이유는 아마 이레귤러로 단정해서 조사가 필요하거나, 벽 안의 인류의 최후의 보루를 빼앗을 작정 이었을 것이다.
사실 지성이 있는 거인은 엘런처럼 조작을 통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이상한 것은, 이 때 만화책에서 라이너와 애니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것이다. 분명 다른 애들은 보이는데도 말이다.
의미심장한 유미르와 크게 난감해 하는 코니. 언제나 놀라면 눈이 커지는 크리스타는 덤.
크게 놀라는 장과 베르톨트. 하지만 이후 라이너와 애니의 얼굴이 등장하지 않는다. 왤까? 둘이서 뭐할까?
8. 애니에게 엘런의 위치를 알려주는 라이너.
이 당시 라이너가 여성형 거인의 손바닥에 엘런의 위치를 알려줬다고 나중에 아르민이 추측해낸다.
즉, 이 때 라이너와 애니는 엘런을 데려갈 생각이었던 것.
이 당시 엘런은 거인화로 인해 붙잡혀 수감 되어 있는 상태였고, 이로인해 라이너와 애니는 엘런과 접촉할 기회가 없었다.
그러다가 조사를 빌미로 엘런을 데려나간다고 하자 애니와 라이너가 활동을 개시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는 동시에 조사병단에서 파 놓은 함정이었고, 결국 애니는 실패하고 잡히게 된다.
당연하게도 라이너와 베르톨트는 이 원정에서 한 행동은(애니와 연락한 것 외에) 없었다.
9. 뚤린 벽 없이 월로제 내부에서 거인이 나타나다?!
애니사건 이후 104기 인원들을 한 곳에 감금 한다. 그 안에 애니와 공모자가 있을 것이라는 추측으로..
그리고 거짓말처럼 104기가 감금된 곳에 거인이 나타난다. 도대체 어째서?!
거기 있던 인원들은 월로제의 벽이 부서졌다고 생각하지만, 라이너와 베르톨트는 의아해 한다.
자기들 외에 벽을 부술 사람은 없으니까 말이다.
벽이 부서졌다는 것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거인들이 온 방향에 있는 코니의 고향으로 자신도 함께 가겠다고 하는 라이너.
아마 벽이 부서진걸 직접 확인하고 싶었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 벽은 부서지지 않았는데 거인들이 있었다. 원숭이 거인과 함께..
10. 코니의 마을 사태에 대해 진실을 알고 있는 눈치.
마을을 보며 낙담하는 코니에게 다가가 위로하는 라이너. 다른 일행들은 놀라기 바쁜데 라이너는 코니에게 와서 토닥이고 있다.
이는 왠지 라이너도 비슷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게 하며, 이를 계속 바라보고 있는 베르톨트를 보면 더욱 의구심이 든다.
코니는 자신의 집에 누워있는 거인이 어머니인 것으로 생각하려 하지만 라이너가 주의를 딴데로 돌리기 하여 생각하지 못하게 한다.
분명 라이너는 무엇인가 아는 분위기. 게다가 어서 마을을 떠나려고 한다.
아까 진심으로 토닥이는 상황에서 갑자기 저럴수는 없다. 누가봐도 저 상황은 은폐하려는 움직임이다.
인간의 집단 거인화 = 라이너의 경험 = 거인의 정체를 알게할 수 없음 = 코니를 말림 으로 귀결되지 않았을까 한다.
11. 우트가르트 성채에서의 라이너의 행동.
일단, 우트가르트 성채에 있던 인간들은 벽 바깥의 인류였을 가능성이 높다. 혹은 그들과 거래를 했을수 있다.
라이너는 이 곳에서 다시 한번 코니가 거인에 대해 생각하려는 것을 말린다. 추가로 유미르도 합세하여 비웃는다.
당연히 이 둘이 거인이기 때문에 행동한 것으로 생각된다. 이로 미루어 볼 때, 자신들의 경험이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라이너는 남을 잘 도와주는데, 자신이 군인이라 그랬다고 이야기 한다. (훈련병 때나 그 이후에도)
하지만 맨몸으로 거인과 마주친 후 이 곳에서 죽을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인간의 모습으로 한계에 직면했다고 생각함)
이후 유미르의 거밍아웃을 보며 라이너의 마음은 더욱 흔들리게 된다. 엘런들을 만난 이후 벽 위로 올라가서 한숨 돌리는 동안,
라이너는 복잡한 마음을 가지게 되고 이에 베르톨트가 한마디 하면서 라이너는 결심을 하게 된다.
"이젠 한숨 돌릴 장소까지 왔으니까 말이지" = "엘런이 가까이 있고 벽 위이니까 도망가기도 편하니까 말이지."
하지만 아직까지 라이너의 마음은 단호하지 못했다. 엘런에게 말하는것만 봐도 알 수 있다.
12. 본색을 들어낸 라이너. 본격 거밍아웃!
물러터진 자신을 보며 결심하는 라이너.
상처에서 증기가 나온다는건 거인이라는 증거! 라이너는 이전의 전사로 되돌아갈 결심을 하며 엘런을 데려가려 한다.
전투 이후 어떤 방향이던간에 라이너들의 도움으로 지하실을 가지 않는다면 전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것이 분명하다..
원숭이 거인이 목격되었으며 분명 언급될 것이기 때문이다.
?
원숭이 거인의 등장이 중요한 복선인것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