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잉 은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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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격의 거인] [진격의 거인] 라이너에게 애니의 소개를 받는 앨런 (1) 2013/04/28 PM 02:40



이번 4화는 만화책에서도 아주 중요하게 생각했던 "특정 등장 인물들의 심리묘사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후 전개에 있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분이죠.


글을 길게 쓰다보니 반말체로 쓰게 되었습니다... 양해 부탁 드려요 ㅠㅠ






훈련병 시절부터 라이너는 엘런을 마음에 들어 했다. 하지만 단지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닌,


의외의 인물을 갑자기 소개시켜 준다. 살짝 자연스럽게 말이다.







상당히 뜬금없는 소개팅. 라이너 그는 왜 이런 타이밍에 맞춰 사람을 소개시켜 주는 것인가?


엘런의 입장에서는 난해한 상황이다. 엘런이 보기에는 라이너도 친한 사이가 아니란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자막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ㅋㅋ)


라이너의 눈빛은 상당히 진지하다. 마치 무엇인가 노림수가 있는 눈빛, 무엇인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있다는 느낌.









자연스레 데려온 애니에게 또다른 이유를 대며 이 곳에 어울려 주길 원하고 있다.


혹은 뒤집어서, 네가 알 필요가 있는 사람이다. 이 사람을 평가 해봐라.







라이너와 애니의 의미심장한 대화가 이어짐에 따라 엘런은 먹이를 덥썩 물게 되고, 자연스럽게 그룹이 생성된다.







사람을 잘 믿지 않는 애니의 성격은 만화책/애니메이션/작중 인물들에 대해서 유감없이 노출되어 있다. 


마치 표정은 라이너에게 "그래 한번 봐 보도록 하지"







라이너: "애니의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다. 엘런." 누가봐도 이런 분위기가 나는 것 같지 않나?







하지만 애니는 엘런을 느낄 새도 없이 넘겨버린다. 시시하다고 생각된다는 평가의 느낌.







당황스러워 하는 라이너. 물론 아무것도 복선이 없다면 그저 애니의 힘에 놀라는 사람이것지만...


눈빛의 느낌은 아마도..."아..아냐 엘런을 다시 한번 봐줘!"







"몇 번을 해도 똑같아. 아닌 건 아니야" 라는 느낌의 애니.


이후 엘런을 던져버리는 애니!









"건방지군, 고작 이딴 녀석 때문에 날 불러? 너도 좀 혼나야 겠다."


별 시덥지 않은 애를 불러 자신을 오라가라 한 라이너를 혼내줄 생각인 애니.







이 때, 엘런은 훈련은 놀이가 아니라는 것을 피력하며 좀 더 진지해질 필요가 있다는 눈빛을 쏘아보낸다.


물론, 간단히 보면 "라이너, 이번엔 네가 당할 차례야. 어 딜도 망가?" 의 느낌.




하지만 이후 애니는 엘런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다.


엘런의 목적의식이 맘에 든건지, 엘런의 목적의식을 반대하고 싶었는지 모르는 일이지만.









지금 하는 훈련따위는 필요없다는 애니. 훈련은 점수를 잘 딸 수 있는 부분에서만 잘하면 된다고 이야기 한다.


(그래, 국영수만 잘하면 된다고. 국사 따위 해서 뭐해! 라는 지금의 세상이랑..헐 오버랩 되고 있어 데헷~)









(성격이 아니고 성적... 자막 오타라니 ㅠㅠ)


애니가 말하고 싶은 것은, 현재 하는 훈련이 거인과 상대하는 "전사"를 길러내는데 아무짝에도 소용없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즉, 거인과 싸우지 않을거면 그냥 될대로 마음대로 살다 뒤지라는 소리.


이 부분은, 애니가 과거에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왔는지 추측할 수 있는 대목.













애니: "우리는 이렇게 살아오지 않았어. 왜 너희들을 이렇게 살고 있지?"


애니는 엘런에게 자신이 "이 곳"에서 살아오며 느낀 부분을 직설적으로 말하게 된다.


(애니에서는 생략됬지만 만화에서는 애니 자신의 아버지도 현실성이 없다고 말한다.)


이는 엘런에게 자신의 마음을 알아달라는 부분으로 생각할 수도 있으며, 혹은 너도 나와 같은 마음이니? 하는 확인의 마음이다.


즉, 라이너의 소개팅은 성공적으로 흐르는 분위기!








하지만 안타깝게도 마지막 애프터 신청은 실패한 듯 하다. 퇴짜맞은 엘런.


애니는 "그런 정신머리를 가지고 있는 녀석이라면 같이 어울릴 수 없어." 라고 하는 듯 하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애니는 벽 안의 인류와는 다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라이너도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고 말이다.


이 때문에 라이너는 애니를 소개시켜줬을 것이다. 자신이 느낀 엘런은 자신과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


물론, 이 때는 엘런이 거인인지 아닌지 모르는 상황으로 추측 된다. 만약 알고 있는 상황이라면....헐..?! 이 글 뻘글 됨 ..ㅠ_-;







라이너: 애니가 생각하기에는 넌 "전사"로는 어울리지 않다는것 같구만.


애니의 판단이 라이너가 생각하기에도 틀렸다는 뜻이 아니라는 소리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 다음 컷 표정에서도 라이너는 진지한 표정이다.


장난이라면 한숨쉬는 듯한 표정이 더 어울렸겠지만 말이다. 즉, 이것은 "시험" 이었다. 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분명히 이전까지의 엘런은 "거인을 죽이는" 것에만 매달려 있었다. 단지 자신의 어머니를 죽였기 때문에. 자신이 그것을 막지 못했기에..


그렇기 때문에 엘런의 목적은 방향이 틀려져 있었던 것이다. 진짜 "전사"가 보았을 때는...


애니 덕택에 엘런은 그 이상의 시야를 가질 수 있게 된다. (물론, 이후 전개에서 살펴보면 이후 엘런이 하는건 사실 없긴 하지만...)







참고로, 애니는 "이 곳 훈련병단의 애들" 이 아닌, "이 세계의 애들" 이라고 지칭한다. 이것은 분명 복선이라고 생각한다.


애니는 외지인으로써 벽 안의 인류가 아니라는 것과, 외지에서의 생활은 벽 안의 인류와는 비교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상위 권력층에 의한 이상한 훈련구조와, 이를 알아차리지 못하게 헤헤실실 거리는 벽 안의 인류의 병사들.




즉, 너희들은 실실거리면서 뒤져도 할 말 없는 놈들이다. 라고 말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훈련이 끝난 후 저녁 시간에 장과 갈들을 빚은 엘런. 하지만 이 상황에서 장은 단순히 감정을 발산하고 있는 것이라고 엘런은 생각한다.


즉, 이전 까지의 좁은 시야를 가진 과거의 자신이라고 생각하며 엘런은 이 것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생각하게 된다.







낮의 훈련때 배운 기술을 사용하는 엘런!


자신은 더 이상 감정에 휘둘리는 어리석은 자가 아닌, 싸울때는 목적을 명확하게 하는 "병사" 라는 것이다.







낮 까지만 해도 어리석었다고 생각한 엘런이 기술을 행사하자 화들짝 놀라는 애니.










엘런: 멍청멍청하게 살고 있는게 훈련받은 병사가 할 짓이냐? 바보 장! 으잉?!







엘런의 급성장에 압도된 좌중과 낮과 180도 달라진 엘런을 보며 놀라는 라이너와 애니.


라이너&애니: 헐. 님 개쩜! 반해버리것쏘!




바로 이 곳이 애니가 엘런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는 이유로 보여지며, 라이너의 획책이 시작되는 부분이기도 할 것으로 추측된다.


이후 추가로 대 사건 전의 이야기가 살짝 나오거나 라이너나 애니 위주의 과거 이야기가 한번 더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지만...


이미 다 끝나버렸으니 넘어가도 상관없게 되어 버렸다 ㅠ




이후의 전개에서는 결국 이 둘은 반해버린 엘런을 보쌈하여 알콩달콩 하게 살기로 결심하는데.....


















내용도 다 끝났지만 쓸데 없는 추가샷.







나는 병사 라이너! 나에게는 물러날 수 없는 상황이 있다!







바로 엘런을 너에게 빼앗길 수 없다는 것이다. 애니!







크흑, 나는 지킬 수 없었어 엘런을 ㅠㅠ


엘런: 뭐라는거야 이새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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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영    친구신청

막짤 엉덩이가 참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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