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이써요!!
오늘 곡성보고 왔습니다. 보고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너무 많다보니 영화 완성도도 낮아보이더라고요.
해당 내용에 대한 해답을 들으면 영화에 대한 재미도 많이 올라갈 거라 생각되어서 질문드려요~
1. 일본 아재는 죽지도 않고 마지막 포스봐서는 무지 강력해 보이는데 (낫을 들고 있는 20대 청년 앞에서 니 인생은 내가 결정한다는 듯한 허세) 왜 곽도원과 친구들이 쫏아올 때는 눈물까지 흘리면서 도망간걸까요? 천우희에게서 도망친거라는 의견도 있던데 그렇다고 하기엔 곽도원이 "잡아!" 할 때부터 도망가기 시작해서;;
2. 황정민이 일본 아재 편이었으면 왜 살을 일본아재에게 날렸을까요?(딸내미에게 날렸다 하더라도 결국은 손해인게 딸내미만 죽는 것보다는 지금까지처럼 딸내미가 모두 다 죽이고 죽는 게 걔들 입장에서 더 이득인 느낌이라 딸내미에게 살을 날렸다는 것도 이해가 잘 안됩니다.)일본 사람에게 살을 날린건 천우희 였다면 왜 많은 사람이 죽은 뒤에서야 날렸고 게다가 기절한 후에는 아무것도 안하고 놔뒀는지도 의문입니다. 그리고 근처에 그렇게 있는 것만으로 일본 아재가 힘을 못쓴다면 왜 다른 때는 다른 곳을 배회하는지도 좀 의문이네요. 차에 치였을 때 옆에 있기만 해도 끝아닌가 싶어서... 개인적으론 천우희 행동 모든게 다 이해가 안됐습니다.
다들 재밌다고 하는데 저만 이상한건지 이해 안가는 부분이 많다보니 재미도 못느꼈었네요.
분위기나 연출 연기는 분명 괜찮았는데
등장 캐릭터들이 대부분 다 답답하고(경찰이 무단으로 침입했음에도 살인 증거를 찾고 아무 행동도 안하고 얼어붙는 장면은 꽤나 놀라웠네요. 동료가 개에게 공격당하고 있든 말든 신경안쓰는 건 좀 심한 느낌), 행동들이 이해가 안가다보니 ㅠㅠ;
제대로 이해하신 분들 계시면 해석 좀 부탁드립니다.
명작 본 느낌을 같이 좀 즐기고 싶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