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모토 시게루 연봉 10배 주고 스카웃 하려고도 하고 당시엔 압도적인 글로벌 기업 1위었으니 이런 저런 회사 다사서 플스가 망할 줄 알았었어요.
사실 제 취향엔 너무나 잘맞는 구엑박에 360이었지만 정작 인수하는 회사도 별로 없고 플스는 커녕 닌텐도가 1위 차지하면서 3위로 떨어져 나가는 거 보고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과거 세가 보는 거 같아서 마음도 많이 갔고요. 그때는 흔히 말하던 엑전사의 표본이었었죠 ㅋㅋ
그 이후로 무슨 키넥트다 티비다 게임이랑 상관없는 쪽으로 자꾸 마케팅하고 쫄보들을 위한 음성변조 기능도 사라지고, 파티 채팅 생기면서 가뜩이 작은 커뮤니티가 서로 갈려서 더 갈라파고스화 되는 거 보고 떠났거든요. 그리고 엑원와서는 PC랑 같이 발매하고 한글화 전무한 행보 등 보면서 거의 안티 수준으로 싫어졌는데
요즘 하는 거보면 진즉에 저렇게 했었으면 참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드네요. 지금은 피씨로도 나오고 또 다른 게임기로도 발매해주는 노선이다보니 인수를 했다 해도 "꼭 엑박을 사야지" 하는 결과로 이어지질 않다보니...
플스는 콘솔 왕좌지키는 거고
엑박은 다 피씨로 넘어오게 하는 게 궁극적인 목표인건가 아니면 넷플릭스 같은 구독형 서비스를 많은 사람이 쓰고 싶게 한 건지 잘 구분도 안가고(후자일 경우엔 플스로 게임을 안내줄 이유가 없을 거 같네요. 플스에도 구독서비스를 하면 되는 거니)
닌텐도는 남녀노소 안가리고 우리 게임을 하게 만들자 인거 같아서 ㅋㅋ 같은 전쟁터에 있는데도 서로 목표가 다른 형국인 거 같아요. 왜 이렇게 된거지??
유저들을 피시로 넘어오게 하는게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