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핫하길래 써봐요
제가 아는 커피숍에 한동안 사람이 없어서 고생을 하던때가 있습니다
전 물론 손님으로 갔다가 커피숍 직원들 전체랑 부쩍 친해진 사이구요
사람이 없어서 알바할 사람 있으면 혹시나 말해달라고
직원도 괜찮다고...
그래서 워낙 가깝고 괜찮은 사람들이라
저도 지인들을 통해 알아봤죠
그러다 오랫만에 만나는 예전 동네 아는 동생(부모님들도 아는 사이)이 커피일을 하는데 마침 일을 그만둬서
일자리를 구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물어봤습니다 혹시 일해볼 생각 없냐고
그랬더니 자신있게 해보겠다고 해서 알바부터 시작해보라고 소개해줌
뭐 역시 결론은
저한테도 그쪽 직원들 한테도 말없이
점심시간에 튐 ㅡㅡ
그 이후로 누구한테 아는 사람이건 뭐 소개는 절대 안해주네요
커피숍 직원들한테 엄청 미안했습니다
동생이란 놈은 자기말을 들어보라고 하는데 어휴
들어볼가치도 없더군요
일을 마무리도 아니고 중간에 튄 부분
소개해준 나는 그쪽 직원들과의 친분을 개무시하고 실망을 준 부분
그리고 일을 일주일도 아니고 몇일만에 그렇게 한 부분
아 다 마음에 안들어서
연락 하지 말라고 했네요
뭐 알바문제만이 아닌 사람의 문제겠지만
사람사이의 관계라는게.. 힘드네요 참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