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먹으면서 한국형님이
나보고 너는 음식을 늘 새로운 것만 찾으니
음식을 맛을 직접 느끼지 못하고 분위게 의해 맛을 느끼는거라며
입맛이 객관적이지 못하고 주관적이라고 함...;;
난 또 무슨 소리를 하는건지.. 라고 생각했지만
그냥 답변만
네 새로 나온 음식과 전에 있던 음식이 있으면
저는 보통 새로 나온 음식에 손에 가요
보통 사람들 그렇지 않나요 라고 대답함
그러더니 나보고
넌 새로 나온 음식이 나오면 전에 있던 음식을 안 먹음.. 이렇게 얘기함..
그래서 난 형님 저 매일 낫토 꼬박꼬박 먹잖아요.라고 말하자
갑자기 그 형님께서
너. 낫토랑 불고기이랑 있으면 어떤거 먹을래 하길래
(저는 일본와서 낫토를 아주 좋아하게 되었음.. 본인의 생각일지 몰라도 일본의 김치라는 느낌임)
당연히 불고기 먹죠.. 라고 말했더니..
거 봐..... 너 늘 새로운 것만 찾잖아.. 라고 말함...
이게 바로 주관적인 입맛이라니까..
너는 맛을 느끼는게 아니라 분위기 등에 이끌려
처음 먹는 음 무조건 맛있다 라고 해...
한국 가면 낫토 먹을거 같냐.. 딴거 먹느냐고 안 먹는다니까...라고 말함...
아니 ㅅㅂ 비교를 할려면 제대로 해야지
채식주의자 아닌 이상
어느 누가 낫토랑 불고기전골이랑 두 음식앞에
어느거 먹을거냐 물어보면 당연히 불고기 전골이지
어느 병신이 1팩에 60엔도 안하는 낫토를 먹을려고 하냐...
또 한국에서 당연히 낫토를 구하기 어려우면 안 먹게 되는거지
한국 왔다고 안 먹는다는건 뭔 소린지..
그리고 언제 내가 식당가서 밥먹는거 본거 있는지
내가 분위기에 좋으면 무조건 맛있다고 하는 건지
딱 보면 안다네...
그러더니 주관적인 입맛을 가진 사람은
편식을 한다고..
객관적인 입맛을 가진 사람은
영양을 생각해서 먹는다는 드립을 함..
도대체 입맛과 영양과의 상관관계는..
영양을 생각해서 먹는다면 영양소 파괴 안되게 음식 조리하지 말고 그냥 먹어야지
그러더니 결국 형님본인은 객관적인 입맛으로 먹는다는 얘기를 함...
그리고 객관적인 입맛으로 먹는 사람은 10%
주관적인 입맛으로 먹는 사람은 90%라고 얘기...
결국 형님본인은 10%입맛을 가진 특별한 사람이라는 말???
하여튼 내가 객관적인 입맛은 "영양"이네요 라고 이야기 마무리 함....
도대체가 새로 나온 음식을 좋아하는 거랑
주관적인 입맛이랑
영양을 생각해서 먹는 거랑 객관적인 입맛이랑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 건지 설명해주실 분
내가 글을 쓰면서도 정리가 안되니 원....
계속 이런식의 밑도 끝도 없는 얘기를 들으니
그 형님 주무실 때까지 방에도 안들어가게 됨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