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는 북어국을 들기름에 볶지 않고
그냥 끓여먹었는데
그래서 개운한 느낌이 좋아서 좋아했는데
언젠가부터 TV에서 북어국을 끓일 때 북어를 들기름에 볶아서 끓이면 맛이 좋아진다와
들기름이 몸에 좋다가 맞물리면서
북어를 들기름에 볶고 국을 끓이기 시작함
처음 먹었을 땐 새로운 맛이라서 맛있었는데
그렇게 계속 먹다보니 원래 북어국의 개운하고 시원함이
사라지고
특특(텁텁)한 맛만 남은거 같음
망할 요리tv프로그램 때문에 어머니 요리솜씨가
끔찍한 혼종요리가 되었음
밖에서 밥먹는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집에서도 밖에서 먹는 음식맛 나는거 같음
요즘+대부분은 김치를 볶다가 끓이지만, 전 김치 안볶고 바로 끓여서 오랜시간 끓이는걸 좋아합니다...
뭐.. 취향인거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