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플스 산지 얼마 안되서 소식을 듣고 자주 가던 게임샵에서 예약을 받는데서 예약을 걸었는데 가격은 무려 14만원. 당시 일반 게임CD가 4~7만 수준이었는데 어마어마한 금액이었지만 홀린듯이 예약함
2. 일본 출시 다음날인가 물건을 받았는데 보따리상이 불법으로 들여오느라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CD만 먼저 받음 ㅋ 케이스도 없이... 케이스랑 자켓 등은 나중에 준다고 해서 3일인가 뒤에 따로 받아서 조립했슴
3. 예약특전인지 초기 한정판인지 약간 길다란 책자 같은것도 받았었는데 책상 속에 잘 보관하다가 이사하며 분실..
4. 당연히 처음엔 국내 공략집 같은게 없으니, 일본어도 모르는 상태라 초반에 동굴로 가야되는데 앞에 늪지 같은걸 지나야만 됨, 근데 거기에 댑따 큰 뱀 같은 녀석이 있고 그 위를 지나면 뱀이 쫒아와서 인카운트 되서 전투가 벌어짐,근데 뱀이 말도 안되게 쎄서 한두방에 캐릭터들이 죽어버리기 때문에 동굴로 진행할 수 가 없음 ㅜㅜ 원래는 그 전 마을에서 초코보를 구해서 타고 가면 안싸우고 지나갈 수 있는 건데, 그걸 알리 없으니 몇시간을 뱀한테 안걸리게 뛰어서 늪지를 돌파해 보겠답시고 아둥바동대다가 포기하고 필드에서 생노가다를 3일인가 해서 레벨을 올려서 뱀을 때려잡고 돌파 ㅡ,.ㅡ
5. 여캐중에 십자로 된 부메랑 같은걸 든 얘..이름은 기억이 안나는데 걜 얻을라면 어떤 숲 같은데서 낮은확률로 전투인카운트로 등장하고 질문을 하는걸 맞는 대답을 골라야되는데 그게 10갠가 가까이 질문을 하고 한번이라도 틀리면 걍 도망가버림, 걔를 얻겠다고 하루밤 꼬박 새면서 노트에 맞는 대답을 기록해가면서 도전해서 결국 얻고 뿌듯한 마음으로 학교에서 숙면
6. 이건 먼 훗날의 얘긴데
2002년도에 고시준비 하러 신림동 고시원에 들어갔었는데 아는 형이 심심하다고 플스1을 중고로 얻어옴, 가볍게 휴식시간에 위닝이나 한판씩 하자고... 기기 사면서 얻어온 CD중에 파판7이 있어서 형이랑 같이 가볍게 시작했다가 다시 빠져서 둘이서 2주를 꼬박 날림 ㅋㅋㅋ
암튼 개인적으로 참 추억도 많은 게임인데 리메이크 된다니 둑흔둑흔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