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다니기 좋은 가을도 되고 정리도 해보고 싶어서 이렇게 적어봅니다~
- 비본 -
몇년동안 스쿠터를 갖고 싶어서 모으고 모아서 산 첫 탈것이 이 비본이었죠~
색깔 조합때문에 이쁘기도 하고 멋지기도 하고 정말 맘에 들었어요,
장거리 주행은 없다시피하고 거의 출퇴근용으로 잘 타고 다녔어요.
- 알톤 t33 -
그러다 운동할겸 자전거를 구입할려는데 당시 자전거 지식도 없고 그냥 디자인위주로 찾다가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사게된 자전거에요.
생활형 자전거 답게 아주 막그냥 타고 다녔어요.
동호회 활동하기 전까진...
- 블랙캣 임팩트5 650B -
동호회 활동하면서 약간 욕심난것도 있고 그렇다고 자전거에 돈을 많이 투자하는건
나랑 맞지 않는거 같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던때라(비싸면 아까워서 못탈까봐)
가격대비 좋은 입문용 MTB를 구입했었어요.
디자인도 기어등급도 모두 맘에 들었지요.
- 하이바이크 랜드07 -
MTB타고 다니면서 배낭도 메보고 작은 가방도 앞에 달아도 봤지만 다 불편해서
대중교통이랑 연계도 하고 싶고 가방도 그만 메고 싶고 해서 사게된 미니벨로 입니다.
뒤에 짐받이랑 바구니를 사다가 짐 싣고 잘 다녔어요.
하지만 이것마저 불편한...
- 브롬톤 -
마지막으로 그동안 그 큰돈으로 어떻게 자전거를 사나~ 산다고 해도 아까워서 못 탈거 같다라고 했던
브롬톤을 사고 말았어요... 가방 액세서리도 많고 대중교통 연계도 좋고
무엇보다도 폴딩이 쉽고 빠르며 부피도 작고...
이걸 사고나서 나머진 다 팔고 말았어요...
스쿠터는 장시간 안 타게 되면서 관리도 힘들고 그냥 세워두면 고철될까봐,
자전거들은 브롬톤만 타게 될거 같고 나머진 자리만 차지해서요.
팔기전에 한번씩 타봤는데 뭔가 찡한게 아쉬운 맘이.... 잘 접어두고 다 팔았어요...
지금까진 브롬톤으로 매일 출퇴근하고 멀지만 않으면 어디든 타고 가고
교통비를 아끼면서 잘 애용하고 있어요.(근데 아낀만큼 다른 지출이 생겨나네요;)
나름 조심히 자주 타고 손떼도 묻다보니 첨 보다는 맘이 평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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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는 첨부터 브롬톤을 샀다면 어땠을까 싶기도 해요.
그렇다면 이제 쓰지 않는 주변용품은 덜 샀을텐데... ㅎ
그럼 모두들 즐거운 취미생활하시고 라이딩 하시는분들은 항시 조심하시고
운전도 그렇고 잠깐 섰다가는거 어렵지 않으니 너무 급하게 가지 않도록 해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