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수업중입니다.
수업내용은 유명 일본인들에 대한 내용이 나오더군요. 무라카미하루키, 쿠로사와아키라, 츠다우메코,
유카와히데키, 오카모토타로우 등등 인물이 나오고 그들에 대한 설명이 이어집니다. 무라카미하루키는
확실히 알겠는데 그외 사람들은 그냥 유명한갑따~ 정도의 느낌만 오더군요.
그리고 일본인 선생님의 질문이 이어지는데, 내용은 (당신이 아는 일본인은 누구인가요?)라는 질문입니다. 잠시 생각을
했는데...
정말 특별히 기억에 떠오르는 사람이 없더군요. 추성훈씨는 일본이니니까 아키야마. 라고 답하려다가 그의 풀네임이
뭔지 몰라서 그냥 대답을 하지 않았고 다만 그의 부인인 야노시호씨만 대답했고 그외는 도통 떠오르지 않더군요.
계속 다시 5분정도 고민하고 있으니까 일본인 선생님이 그냥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일본인이라도 괜찮으니 말해보라고
하더군요. 그때 갑자기 머리속에 폭발하듯이 떠오르는 이름들이야... 뭐.
아마미 하루카, 키사라기 치하야, 호시노 미키
호시미야 이치고, 칸자키 미즈키, 시부키 란, 키리야 아오이
아카자 아카리, 토시노 코코, 후나미 유이, 요시카와 치나츠
타네시마 포푸라, 이나미 마히루, 토도로키 야치오. 야마다 아오이
스즈미야 하루히, 나가토 유키, 아시히나 미쿠루
응? 라는 느낌이 들정도로 머리속에 가득찬 그 이름들을 차마 말하지는 못한것은 당연합니다. 해당 이름을 하나라도
정말 말했다가는 그날로 오타쿠라고 불리워질테니 말입니다.
결국 그냥 토요토미 히데요시, 오다 노부나가, 도쿠가와 이야야쓰, 사카모토 료마 정도의 이름을 말하고 말았습니다.
.....
그래도 적당한 위 이름 하나쯤 이야기 해도 괜찮았으려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뭐 안하니만 못할게 분명한것
같아서 그냥 계속 조용히 있습니다.
흐음.
제가 유치원때부터 20살때까지 같이 살았는지라 그 보낼때의 기분은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