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수 A 과장과 부사수 B 사원이 몇주 정도 출장을 감.
몇주라고 해도 멀리가는건 아니고 고객사가 1시간 거리기 때문에 아침에 출근해서 장비랑 부품 챙기고
고객사로 출장갔다가 바로 퇴근.
근데 A과장이 출근할때 자기차로 중간까지 온 후 다른 친한 직원 차를 얻어타고 출근.
출장 출발은 회사차로 부사수와 함께 출발.
자기차 있는데로 가서 자기는 자기차 타고 부사수는 회사차 타고 출장.
고객사가서 일을 했는지 시늉만 했는지 어쩌다가 1~2시에 자기차타고 퇴근.
왓 더?????????????
여기서 끝이면 헬조선이 아니지.
출장에서 바로 퇴근하면 출퇴근 기록이 없으니 알아서 출장기록부에 퇴근시간을 적는데
그나마 일말의 양심은 있었는지 부사수는 혼자 야근까지하고 8시 퇴근해도 자기는 5시 퇴근한걸로 적음.
근데 상부에서 왜 출장을 같이 갔는데 퇴근시간이 다르냐는 지적이 나오자
자기도 8시 퇴근한걸로 적음. 집엔 2시에 가고 야근수당까지 개꿀.
끝인줄 알았음????
둘이 같이하면 야근안하고 일찍일찍 퇴근하고 덜 힘들 일을 혼자서 떠맡고 야근까지 피똥싸게 한 부사수 B가
혼자 고민하다가 그나마 동년배고 선배인 대리 C한테 상담하고 대리 C는 문제를 해결해주기 위해 부장 D에게 보고를 했으나
부장 D는 자기 상급자인 이사 E에게 보고를 하는게 아니라 과장 A와 둘이 속닥속닥 거린 후 대리 C의 보고는 묻어버림.
그리고 군대 다녀온 사람이면 다 이해할 '어떤 놈이 마음의 편지 썼냐' 가 시작됨.
마음의 편지처럼 필적대조할 것도 없이 출처는 뻔할 뻔자.
사원 B는 간부들의 주적이요 왕따가 되어 근근히 버티다가 결국 퇴사.
과장 A는 멀쩡히 회사 잘 다니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