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고보니 막장드라마 찍은듯한 제목인데 그정도는 아니고
원래 1년에 2~3회 만나자 하는 모토의 계모임이었는데
작년 4월 이후 저번 주말이 첫 계모임... 즉 15개월만에 모임.
네덜란드 사는 친구가 작년에 올때 만나기로 했는데
친구 네덜란드 집이 태풍에 지붕이 파손되서 ㅡ_ㅡ 수리비 때문에 못와서 연기....
다른 친구들끼리 통화하다가 옆에서 와이프가 듣고 있는데 농담 잘못해서 가정파괴할뻔 하고 연기...
뭐 기타등등해서 쭉 밀리다가 이번에 겨우 7명 전원 참석에 성공했네요.
웃긴게 한놈은 같이 택시타고 약속장소 50m앞까지 갔는데 애기 아프다고 전화와서 그 택시 그대로 타고 백홈...
해서 7명 전원 참석이 깨질뻔하다가 금방 괜찮아져서 중반부터 다시 왔네요.
오랜만에 보는 얼굴도 있고 심심하면 보는 얼굴도 있는데 어쩜 다들 어제본거 같은지 모름.
원래 7명으로 시작한 계모임이 이런 저런 이유로 곗돈 정기납부 안하는 멤버가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계모임은 깨고 그냥 정기적으로 만나기로 했는데
어쩐지 씁쓸하기도 합니다.
요래되면 더 만나기 어려워지기 십상이라... 더 신경써야할거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