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옛날얘기를 하려고 해서 새누리당이라고 안하고 한누리당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84년생으로 경제부흥 이후에 태어난 사람입니다.
대학교 수업중에 대구의 과거와 현재에 대해 조사하고 미래에 대한 생각을 발표하는 조과제가 있었는데 이때 조사를 하면서 했던 생각을 적어보고 그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쳐서 태어난 대한민국은 경제적으로 아주 불안한 나라였습니다. 많은 외국인들이 '이 나라에는 희망이 없다.' 라고 생각할 정도였죠. 자원도 고급기술도 없는 한국이 일어서기 위해서는 원료 수입 -> 가공 -> 생산품 수출로 정리되는 무역밖에 없었습니다. 인천과 부산, 대구가 부흥한 것은 이런 이유였습니다. 주요 무역상대인 중국, 미국, 일본을 오가기 유리한 항구로서 인천과 부산이 흥했고 대구는 부산과 가까운 공업도시이자 경상도라는 거대한 무역지구의 본부이자 중계기지로서 기능했습니다. 석유 원료로 하는 섬유산업이 발달했고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고속도로가 지나가는 도시라는 점이 이것을 뒷받침합니다.
그저 국가발전의 한 시대에 있어서 경상도에 유리했던 시대와 한나라당이 집권했던 시대가 일치했을 뿐이지 한나라당이 경상도에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발전을 시켜준건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한나라당의 표밭이라 할 정도로 부동의 지지를 보냄에도 불구하고 대구가 살아나지 못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교통의 발달로 대구는 더이상 경상도의 산업 중심지로서 역할을 할 수가 없습니다. 또한 기존의 공업도시로서의 역할도 경제발전이 이루어지면서 기대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인건비에서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대구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이제 다른 무언가가 필요합니다. 대구는 새로운 도시가 되어야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박정희의 추억속에 살며 오로지 1번을 찍는 주위 어르신들을 보며 안타까움을 느끼며 매우매우 두서없는 글을 남겨봅니다.
뭐 어때요 내 마이피인데...
근데 진짜 글 못썼다....
한줄요약: 대구가 발전했던건 지리적 이점과 시대적 특성 때문인데 왜 박통이 해줬다고 생각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