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친하고 차로 한시간 정도 걸리는 가까운 지역에 놀러가고 있었음.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나는 운전하고 여친은 조수석에 앉아서 도란도란 얘기하고 있었음.
내가 첫차가 수동차라 오른손을 항상 기어에 올려놓는 습관이 있어서
지금은 오토차 몰지만 거의 기어에 오른손을 올려놓고 있었음.
근데 전여친이 손을 보더니 (그때가 한참 겨울) 손이 튼거 같다며 핸드크림을 꺼내더니
오른손에 발라줌.
우왕 ㅋㅋㅋ 내 오른손을 양손으로 잡고 로션이 묻은 상태로 문질문질 하니 전기가 오른손부터 전신으로
찌릿찌릿 쭉쭉 관통. 한 2초 정도 혼이 나갔던거 같음.
다음날 헤어진게 유머.
ㅅㅂㄴ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