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들이 '캐리' '클라스' 라는 단어에 너무 집착함.
무슨 자의식 과잉 환자들도 아니고
특히 '정글 클라스' 타령하는거랑 킬딸이 캐리인줄 아는 애들.
예를 들어 최근 게임중 기억나는게
내가 미드 아칼리, 상대가 미드 탈론이었는데
브론즈에서 뭐 그나물에 그밥이지만 내가 봐도 탈론이 참 허접했음.
4렙에 내 타워로 다이브를 쳐서 내가 은신으로 숨으니 포탑이 알아서 죽여줘서
퍼블 먹을 정도.
근데 로밍으로 2~3킬 챙겨서 그나마 좀 살긴 했음.
(미드미아, 핑 찍어주고 심지어 지들이 깔아놓은 와드로 오는게 보이는데도 싸움거는
우리 바보 봇 듀오도 한몫함.)
그래도 내가 충분히 순삭 시킬수 있고 순삭할만한 상황이 많았는데
상대 정글 초가스와 서폿 소라카가 정말 잘했었음.
탈론을 기습해서 1콤에 피 80%가까이 날아간걸 힐과 침묵과 에어본으로 살려낸게
한두번이 아님.
나도 아칼리는 꽤 자신있는 편인데 심지어 원딜은 물어보지도 못함. ; 호위가 너무 철저함.
내가 보기엔 탈론이 초가스, 소라카한테 고맙다고 엎드려 큰절해도 모자랄 판인데
자기 혼자 잘한거 마냥 탈론 캐리네 어쩌네 하는거 보니 우스움.
팀을 승리로 이끄는 팀원을 캐리라고 부른다면 서폿도 캐리가 될수 있고 정글도 캐리가
될수 있지 않나.
0/4/21 정글러와 15/3/7 원딜 을 킬수만 보고 원딜이 캐리라고 말할수 있는건가.
그냥 다들 입다물고 겜하면 좋겠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