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도구는 건프라 조립에 있어서 야매라고 볼수 있는 도구임.
상급자로 가고 싶은 분들은 정석대로 니퍼 - 디자인 나이프 - 사포를 추천함.
오늘 소개할 도구는 손톱깎이.
일반적으로 생긴 초승달형 손톱깎이가 아니라
사진과 같은 한쪽으로 비스듬히 날이 선 손톱깎이임.
한손으로 다루기 매우 쉽고 반다이 건프라에 최적이라 할만큼 효율이 좋은데
반다이 건프라 특성상 게이트가 매우 얇기 때문에 각 맞춰서 손톱깎이를 대고 가볍게
눌러 떼어낼수 있으며 요령이 생기면 쉽고 빠르고 덜 귀찮고 노력대비 깔끔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음.
만약 한번의 손놀림으로 게이트 자국이 깔끔하게 사라지지 않았다면 다시 면과 날의
각도를 맞춰 한번 툭 긁어주면 꽤 깔끔하게 잘려나감.
물론 정석만큼의 깔끔함은 아니지만 대충대충 가조해서 장식해놓을 사람에겐 추천할만한 도구임.
이 놈도 약점이 있는데 게이트가 굵은 곳 - 반다이 건프라에서는 주로 발바닥 부품 - 에서는 힘을
못 씀. 귀찮다고 무리하게 이놈으로 굵은 게이트를 끊다가는 게이트 뿐만 아니라 살까지 파먹을 수
있음. 그리고 사출색중 게이트 자국이 많이 남는 검은색이나 남색 계통의 경우 게이트 자국이
좀 거슬리게 남기 쉬움.
다루기가 워낙 쉽기 때문에 니퍼 - 나이프 - 사포 과정에서 니퍼 대신 넣어 쓰는것도 괜찮을거 같긴 함.
오프라인에서는 손톱깎이 세트에 보통 하나씩 들어있지 낱개로는 잘 안팔기 때문에
구입하고 싶으면 온라인을 이용해야하는데
아마 왠만한 집에 손톱깎이 세트 뒤져보면 하나씩은 있을거임.
이상~~
그리고 이런건 로드샵 화장품가게에 가면 팔아요. 낱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