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1은 내가 태어난 해에 나온 영화라 난 그 시대에 보지는 못했음.
2는 초딩때쯤 나온 영화라 비디오로 봤었고.
아마 스무살이 넘어서 1을 처음 봤나 뭐 그랬음.
중요도에 비해서는 등장이 좀 적은 편이었는데 5에서 또 주인공자리를 꿰차고 심지어 살아남아서...
카일 리스라는 캐릭터의 포지션은 희망을 남기고 죽는 역할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때문에 4에서 카일이 등장하고 존과 만나는 장면에서 관객들은 묘한 느낌을 받을 수 있죠.
사라 코너, 존 코너 등 꽤나 파격적인 운명을 타고난 캐릭터들이 많은 터미네이터의 세계관 내에서도
가장 기구한 운명을 타고난 캐릭터이고 그만이 줄수 있는 페이스트가 있었는데
제니시스 한편으로 지금까지 구축해온 카일 리스의 캐릭터가 한번에 박살나버린 느낌이네요.
마치 그렌라간 신작에서 카미나가 살아난 느낌... 하고 좀 비슷하려나.
솔직히 아직 안 본 터미네이터 팬들에겐 보지말라고 하고 싶을 정도임.
나의 카일 리스를 돌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