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가 자꾸 위험한 짓하니까 토니가 슈트를 뺏어간거 까지는 이해가 가는데
마지막에 너무 쉽게 마음을 돌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토니 입장에서는 그냥 도둑맞을뻔한 화물을 되찾은 것뿐이고 그 과정에서 피터가
어떤 정신적인 성장을 했다던지 하는 과정은 전혀 못봤는데 대화 한번 나눠보지도 않고
새로운 슈트에 어벤져스 영입까지 결정해서 기자회견 준비까지 쭉쭉 앞서나가는게
너무 속물적으로 보이는게 아닌가 하는 ㅋㅋ
하다못해 사실은 가슴의 거미 드론으로 피터를 계속 관찰하고 있었고
벌쳐와의 전투에서 원격으로 슈트를 조종해서 개입한다던지 하는 식이었으면 좀 더
자연스럽고 매끄럽지 않았을까...
아이언맨의 개입은 원격으로 슈트를 조종하는 걸로 해서 와이파이 드립도 나왔듯이
무선신호가 끊어진다던지 해서 역량을 제대로 못발휘하고 그냥 살짝 도움만 주는걸로
최소화할수 있을거 같구요. 슈트도 비행기에 실려있었고 뭐...
방금 두번째 보고 왔는데 역시 좀 매끄럽지 못한듯.
그리고 유람선에서 벌쳐슈트가 흰색 픽업트럭에 실려있는것도 좀 이상하긴 합니다.
보통 저렇게 공개된 장소에서 저런식으로 거래한다는건 픽업트럭째로 가져가라고
준비한 걸텐데 거기에 부피도 큰 벌쳐슈트를...
차라리 별도로 준비한 차량에 있는게 더 자연스러울거 같네요.
근데 그게 같은 차가 맞았나?
하는 정도.
영화 자체는 무지 재밌게 봤습니다. 2회차에도 시간가는줄 모르고 봄. 타임머신 영화임.
그리고 극 초반부부터 중반까지 이일에서 손때라 했음에도 끝까지 근성으로 물고늘어져서 단신으로 해결한점.
이것들이 토니를 감화시켜서 맘을 돌리게 만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