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운전한건 아니구요 아는동생이 모닝 운전중이었고 저는 보조석 뒷좌석에 앉아있었어요
한시간전 11시 40분쯤 집으로 귀가하던중에
3차선 4거리 진입전에 신호 보고 지나가려다가
2차선 도로 한복판에 한 남자분이 꼼지락하며 누워있는걸 발견했어요
너무나 당황한 나머지 전 동생에게 "야야"소리를 쳤고
동생은 그 남자의 발부분을 넘어갔습니다
동생은 도로에 남자분이 있는걸 못보았습니다
길가쪽에 청년 두명이 동생에게 뭐라뭐라 하길래 뭐라는건지 몰라 그쪽을 보다가
미쳐 누워있는 남자분을 못본거죠
다행히 서행이었고 발부분이었고 차량은 모닝이었던터라 아주 큰 사고는 면했습니다
아니 한밤중에 누가 도로 한복판에 누워있으리라고 상상이나 할까요
저도 처음엔 옷가지들이 도로에 있는줄 알았습니다
저희는 차를 길가로 세우고 누워있는 남자분한테 다가가니
길가에 있던 그 청년두명이 누워있던 남자분 옆에서 오는 차들을 수신호해주더라구요
저보고 119에 신고해달라해서 바로 신고를 했습니다
4차선 도로에 남자분이 누워있는데 사고가 있었다라고
왜 그분이 누워있는지 그 청년두명은 무슨일로 있는건지
확실히는 몰랐지만 그 청년들의 차도 길가에 세워져있고
덤덤한듯 도로에 누워있는 남자분을 일으키려하고
남자분하고 이야기 하길래
저 청년들이 먼저 사고를 낸걸로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찰분들과 119차량이 오고 저희는 우리가 사고 낸 일을 설명했죠
파란불에 진행하는데 청년둘이 부르길래 동생은 청년들 쳐다보다 발을 넘어갔다
왜 도로한복판에 누워있는지는 모르겠다
아마 저 청년들이 먼저 사고현장에 있었으니 뒹굴고 있던 저 남자분이 누워있는것도
저 청년들이 먼저 사고가 있었던거 같다
청년이 저보고 화를 내더군요
보지도 못했으면서 그런말을 하냐고
그런데 제가 신고하기전에 먼저 신고들어온게 있었습니다
남자두명이서 실랑이를 하고 있었다고 폭행신고가 먼저 접수된거죠
그 청년둘이 누워있던 남자하고 무슨 일이 있었던건 분명했습니다
남자분은 병원으로 이송됬고
청년둘과 동생은 파출소로 가서 진술서를 작성했네요
아직도 어안이 벙벙합니다
아직 종합적으로 결론난게 아니니 단정할수 없구요
동생도 요새 안좋은 일이 겹치더니 이런일도 일어나네요
도로에 누워있는 사람을 못본건 잘못입니다
이런 비슷한 경험 있는분 계시나요?
사건결과가 어떻게 될지 걱정도 되고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