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yy2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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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2) 2016/05/26 PM 02:46
금일 우연한 기회로 영화를 보게되었다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20대 풋내기에 불과한 나로서는 그가 그저 노동운동의 시발탄이었다는 것 이외에는 몰랐다

영화가 시작되고 그다지 좋지 못한 화질의 필름이 지나간다

영화는 과거 군부독재 시절의 흑백화면과 현재의 컬러화면이 차례로 지나가며 진행된다

바람 한 점, 작은 햇빛 하나 들지 않는 어두컴컴하고 먼지로 가득 찬 좁은 공장,

많은 젊은이들이 닭장같은 공장 안에서 부속품처럼 바삐 움직이고 있다

끝 없이 미싱을 돌리던 방직공 하나가 돌연 피를 게워내며 밖으로 나간다

볕 안드는 차가운 돌계단 아래, 뱉어낸 피를 손에 머금은 채 여직공은 흐느끼며 내뱉는다

'손 씻을데가 없어요'

나는 영화를 꺼버리고 말았다

누가 일궈낸 나라였던가? 누구를 위한 경제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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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지초밥    친구신청

지금도 달라진게 없죠...

???    친구신청

51%가 지금도 애타게 원하는 세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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