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에 애들 밥 다 차려주고 밥먹는데
애 하나가 씨익씨익 웃으며 오네요
"선생님 바지에 똥쌌어"
"뭐?"
동시에 풍기는 진한 냄새.
아무렇지 않게 바지 벗겨서 닦고 새 바지입히고, 똥 묻은 손빨래한번 하고 세탁기돌리고 나서 다시 자리에 앉아서 밥먹다가
문득 이런거에 익숙해진 자신이 보여 멘붕.
흐허허허헝 밥먹다 똥치우고 다시 밥먹는데 아무렇지 않은거지 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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