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친척형을 초대했어요
요 몇 달 우울증에 시달리는 형인데 나름 강한 사람이라
'나는 우울증 초기고 이미 한 번 걸려봤기에 집에 있으면 안된다'라며 주말마다 스쿠버 같은 걸 다니는 형이에요
근데 최근 직장도 그만두고 나가지도 못하고 있기에 집으로 초대했죠
먼저 형이 좋아하는 찌개를 끓임
사골육수로 끓인 순두부찌개인데 색이 너무 핑크핑크했...
그래도 다들 맛있다며 먹어줌
다음은 당연히 고기
고기는 요전 atone님이 보내주신걸 먹었어요
월급나오면 주문할듯
이번에도 편하게 에어프라이어를 썼는데 갑자기 작동을 안해서 이리저리 하다보니
미디움 웰던정도가 되버림 ㅠ
그렇게 차려진 한 상
상추가 없어서 조미가 안된 김에 싸먹었어요 나름 독특해서 맛있었음
새로 사온 와사비도 맵지만 매웠고 고기와 잘어울렸네요
고기가 어떻게 먹든 맛있는게 당연함
요즘 저도 일이 없어서 출근해서 놀다가 집에 가네요
모두 힘드시겠지만 조금만 더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