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면 여기저기 돌아다녀보곤 해요
근래에는 거의 집으로 바로 들어가는 일이 없는 듯
쇼핑몰을 가기도 하고
근처 저수지를 가기도 하고
멀리 한강을 가보기도 하고
정 갈 곳이 없으면 국전이나 애니통을 가기도 해요
사실 가장 많이 가죠
그래서 갈때마다 길을 조금씩 바꿔가요
8km 밖에 떨어져있지 않지만
가장 가까운길로도 가보고
저수지가 보이는 길로 삥 돌아서도 가보고
그저 어딘가로 떠나고 싶을 뿐이면서
용기가 없어 멀리 떠나지도 못하나봐요
비를 보니 기분이 꿀렁이는게
비오는 도로를 뚫고 또 국전이나 가야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