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에서 의욕적으로 시작한 모바일 게임 컨텐츠 모바게.
하지만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이란 추천 구걸 뿐인 녀석.
파판 에어본과 바하무트 둘다 사전 등록으로 잠깐씩 해봤지만
이건 정말 물건입니다.
물건도 이런 물건이 없습니다.
군대 보급계통에서 말하는 십종이랄까요. 뜻은 재활용 불가능 폐기처분.
일본의 소셜 게임이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저는 정말 재미없다고 느껴지네요.
개인적으로 생각되는 단점이 너무 많습니다.
파판부터 얘기해볼까요.
소모품주제에 말도안되게 비싼 모바코인들. 그리고 확률. 특히 봄브캐럿은 500원이라고 해도 안샀을 건데 개당 1000원(VAT포함 1100원)이라니. 거기에 버그까지 있는것 같더군요.
게임 그자체는 아무생각없이 버튼누르기일 뿐이고, 이렇다할 개성도 특징도 느낄수가 없어요.
하루종일 울려대는 차원계 메세지때문에 짜증날 정도? 길로 대변되는 의미없는 게임머니는 도대체 왜 있는건지 모르겠군요. 더군다나 네트워크에 따른 버그까지 있더군요.
저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3G일때는 안끊기는데 WiFi일때는 퀘스트 중에 멈추더군요.
사운드 mia는 덤.
개인적으로는 파판6부터 시작해서 15년가까이 즐겨온 게임이었는데, 이건 더이상 할 수가 없을것 같네요.
장점이라면 아무생각없이 버튼누르기 좋다는 것이 있겠군요. 네 딱 그정도.
바하무트. 크게 보자면 파판하고 다를게 없는 시스템. 보기좋은 일러스트가 들어간 정도로밖에 안느껴지네요.
역시나 미친듯 비싼 카드덱. 그걸 살 돈이면 차라리 블레이드 앤 소울을 다시 결제하거나 우주인 티모스킨을 사거나 팬더 티모스킨을 사는 것이 더 건설적여 보였습니다.
거기에 유저의 의향과 상관없이 이루어지는 배틀. 성물 먹어놓으면 뺏기고, 돈 벌어놓으면 쓸어가고. 방지할라니 역시나 모바코인을 요구하는 마법진.
무엇보다 강하게 느껴지는 단점은 둘 모두 소셜게임의 기본이 되는 커뮤니티가 안보인다는 겁니다.
어떻게보면 장점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럴바엔 차라리 싱글게임을 하는게 좀더 이득이라 생각되네요.
파판의 파티는 끽해야 쵸코보 정보 공유하고 "ㄳㄳ"정도의 메세지만 왔다갔다하고 비공전단은 포인트 올리기위해 주기적으로 응원메세지에 .하나 찍을 뿐.
바하무트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아요. 기사단이 가입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할 소셜의 특징을 느낄수 없군요.
한번 나쁘게 보이니까 한도 끝도 없이 나빠보이는군요.
저와 같이 호불호가 상당히 갈릴 분이 많을 것 같아요. 일본의 소셜 네트워크 게임은.
근데 파판하고 바하무트하고 같이 들으니까 왠지 소환수 바하무트하고 헷갈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