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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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얼빠들이 답이 없는건가. 아니면 고도의 얼까인가. (5) 2013/02/03 PM 02:59


개인적으로 고도의 얼까들이라고 생각하지만, 혹 진짜 그렇게 생각하는 얼빠가 있는건 아닌가 조바심에 써봅니다.

챔피언스 결승 내용도 실망스러운데, 얼주부가 스폰서때문에 일부러 져줬다는 글이 존나게 많이 보이더군요.

확실히 아주부의 스폰서는 이번경기를 마지막으로 끝났습니다.

그렇다고 과연 프로스트가 일부러 질 필요가 있을까요?

첫째로 아주부는 우리나라에서 활동하지 않는 회사입니다. 아니 뭐 독일에서도 활동하지 않긴 합니다.

그런 것과는 상관 없게 지금 경기는 프로스트에게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습니다.

모 회사(CJ라는 설이 많지만)와 계약의 마무리단계에서 이루어진 경기이기도 하고, 지난 IEM에서 벌어졌던 팀의 약점을 극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했으니 말입니다.

기업이 스폰서를 주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광고효과죠. 광고에 좋은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팀의 성적도 중요하지만, 이미지도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스폰서와 계약이 끊겼다고 일부러 지는 팀과 스폰서를 맺는다? 병신인가요?

더군다나 아주부와 CJ가 동종업계도 아닌데 새 스폰서가 참 좋아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런 말도 있더군요. 약점을 극복 못한척 연기해서 더 큰 경기를 노리는 거다.

챔피언스 결승보다 더 큰 경기요? IEM 파이널 출전도 자력진출이 아닌 상황에서 그런 놀라운 생각을? 더군다나 어제 결승 당시에는 출전조차 불투명한 상황이었습니다.

백번양보에서 진짜로 일부러졌다고 칩시다.

그렇다손 치더라도 저렇게 영혼까지 털릴정도로 깔끔하고 깨끗한 멘붕을 보여주며 지진 않았을 겁니다. 아니 그 이전에 프로로서 자격자체가 없는거죠.

다음 스폰서가 무슨 자선사업가도 아니고 순수한 실력보고 계약맺는 건데 저런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속으로 "똥 밟았다"는 생각 밖에 안들테니 말입니다. 어제 경기는 프로로서 보여주면 안되는 최악의 모습들로 점철되어 있으니 말입니다.

프로게이머는 실력우선제의 비지니스입니다. 프로스트의 앞으로의 행보가 어떻게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어제의 결과는 최악의 결과이고, 그것이 의도된 것이든 그렇지 않든 독으로 밖에 작용될 여지가 없는 것들이란 사실은 이해하는 얼빠들이 됩시다.

PS : 짤은 북미시절 친구 씨발롬이 지가 하고싶다고 내 아이디로 새챔프 나오자마자 사버려서 "아 씨발 나도 복수" 하고 접했다가 보게된 남은 IP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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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answer    친구신청

저도 얼주부 팬입니다만 어제는 나진이 정말 잘했죠..
얼주부가 멘탈을 잘 다스리지 못한것도 있구요..나진 정말 잘하더라구요

에키드나    친구신청

저도 얼주부 팬인데, 진짜.. 어제 얼주부는 좀 별로였음.

웨느님    친구신청

일부러 졌다 라는 개소리를하는건 고도의 얼빠 아닐까요.
저도 얼주부 팬이긴하는데 이번경기는 몹시 실망스럽고 아쉽네여.
뭐 이번경기를 위안삼아 더발전하길

김모던    친구신청

얼주부팬이지만 어젠 진짜 나진이 잘하기도 했고, 클템 정글수준이 나오기도 했고. 얼주부 완패인데. 클템 3경기 밴픽때 얼굴 못봤나. 완전 고뇌에 차있던데 ㅋㅋㅋ 얼주부가 초반 라인전단계에서 약한게 예전부터 그랬는데, 아직도 변함이 없음.

라이온하트    친구신청

저는 얼주부 팬은 아닙니다 저번 간나시에이팅이나 젠부샤스같은 걸로 더 별로이긴한데 매라신은 좋아함
다른팀 링언니도 좋아하고 딱히 좋아하는 팀은 없죠
어제도 저도 말했지만 프로라는건 괜히 프로가 아니죠 경기에서 무슨 짓을 해서라도 이기는게 프로입니다
과거 임요환이 홍진호 선수가 준결승까지 오는 기세가 너무 무서워서 3연벙이라는 카드를 꺼낸적이 있었죠
물론 이미지는 타격을 입었습니다만은 프로라는건 그래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일부러 져준다고요? ㅋㅋㅋ안그래도 마주작때문에 뭔 경기를 해도 e스포츠가 오해받는 판국에
그따위 소릴 하는 넘들이 있다니 참으로 한심하네요
임요환 선수나 홍진호 선수가 아직도 사랑받는건 그들이 프로로써 깨끗한 이미지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있었고 지금의 e스포츠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봅니다
만일 상상하기도 싫지만 얼주부가 그랬다면 그럼 프로가 될 자격이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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