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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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꿈을 꿨어요 (6) 2013/06/01 PM 09:22
한 남자가 내게 말했다.

"그거 알아? 사람은 사실 숨을 쉬지 않아도 살 수 있어."

검은 색의 탁한, 그런 사내였다.

"어떻게 보면 불사라고도 할 수 있지."

그의 말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논리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리가 없는 내용이었으니.

"하지만 사람들은 죽잖아? 예컨데 물 속에선 숨을 쉴 수 없어 죽어버리잖아?"

내 물음에 남자가 씨익 웃었다.

"아니, 사람은 숨이 막혀서 죽는 게 아냐. 숨을 쉴 수 없다는 고통을 참지 못하고 스스로 삶을 포기하는 거지."

탁한 남자가 말을 멈췄다. 그의 모습은 조금 전과 달라보였다. 아니, 틀림없이 달라지고 있었다.

마치 물 속에서 보는 것 마냥 조금씩 울렁이고 있었다.

"그래, 지금의 너처럼 말이야."

하고 깨어남.

무서워서 지릴뻔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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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킴치    친구신청

무서운 꿈을 꾸었느냐?

Annoying귤나무    친구신청

매트릭스네

데라타    친구신청

묘하게 그럴 듯한 말이긴 한데... 저런 꿈을 꾸다니, 은연중에 스트레스 받는거라도ㅠㅠ?

홀리큐브    친구신청

자면서 숨이 막혔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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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큭...

IncomeCountry    친구신청

한 사흘 정도 계속되거나 한다면, 병원 가서 심전도 검사 꼭 받아보시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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