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친구랑 천호 cgv를 다녀왔습니다. 전 개봉날보고 2회차 였구요.
가운데 d열쯤 초등애들 3-4명이 부모없이 온듯한데
화장실을 번갈아 가면서 3-4번씩 다녀올때부터 뭔가 심상치 않은 놈들이다 생각했는데...
아래 비상구에서 보신 분들은 부글부글 했을겁니다...
암튼
영화보고 엘레베이터 기다리고 있는데 매표소가 그리 멀진 않더군요.
올라오길 기다리고 매표소를 바로보는 순간...
위에 초딩놈들 하나가
화장실로 뛰어가면서
" 아이언맨 죽는다~~~~~" 하면서 뛰어가더군요;;;;
순간 저도 초딩이고 뭐고... 아..애새끼진짜....개념없네라는 소리가 나오더군요.
애고뭐고 뒷통수한대 때리고 싶은 충동 -_-
그 순간 늦은시간(밤11시쯤...) 영화관란 오신 남성분 한분이
초딩 뒷모습 바라보면서 입벌리고 어이없어서 한참을 바라보시는데....뭐라 할말이..
학교.포털사이트.화장실.댓글 등등
여기저기 스포일러 지뢰밭이다 라고 조심하라 글은 많이 봤는데
극장에서 볼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이거 뭔가 대책이 필요한거 같습니다.
부모님 대동해서 보던가 극장내에서 스포일러 누설시
돈을 물게 하던가요...뭐..그냥 제 생각이고 말도 안되는 얘기인데...
즐겁게와서 기분 잡치고 가시는 분들은 무슨죄 인가요..
에휴...큰일입니다...
가정교육도 문제고..쩝.
오또케스트 식으로 같이 본 친구한테 막 말하는데 친구놈들도 식겁했는지 아무대답 안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