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부터 지금까지 6~7곳 정도의 공장을 다녔습니다. 학비 겸 생활비 등등 생존을 위해서 다녔죠.
다 나 먹여살려주는 곳이다 싶어서 정말 알바면서도 직원들 만큼, 그 이상 일했었고, 부장,팀장님들께도 인정받았고,
사장님들 중에도 학교 그만두고 와라 영업가르쳐줄께, 하신분도 계셨고, 캐드 학원비 내줄테니 배우고 와서 취직하라는 분도 계셨고,
심지어 직접 근로계약서(?) 같은 곳에 실질 금액까지 적어서 오신 사장님도 계셨었고, 좋은 분들 많이 만났습니다만...
결정적으로 제가 공장에 있기 싫었던 이유가 바로 여자들 때문이었죠 (....)
가장 큰 문제가 예전에도 말했던 소위 사모님 또는 상무라고 불리는 사람들..... 후 (....)
어쩜 그런 사람들이 있는지 참 신기한 존재들이죠 ....
여러번 말하기도 힘든 사람들이죠 ... 작은 영세 공장다녀보셨던 분들은 아마 다 느끼셨을겁니다...
그 다음은 사무실 여직원들..... 후(....)
제가 다녔던 모든 공장들은 생산 총책임자에게(주로 팀장,과장) 어떤 사무실직원도 함부로 못했죠.. 더 윗 직급직원도 말이죠...
다만 여자들은 아니었... 맞먹기 일쑤요, 와서 헛소리 나불나불은 일상이니 .....
다들 긁혀가면서 땀 뻘뻘흘리면서 생산하는데 슬리퍼 같은거 질질 끌고와서 향수냄새 풀풀 날리면서
뒤에서 어쩌고 저쩌고 하면 진짜.....들고 있던 거 던지고 싶어지게 만드는 분들이 다소 매우 많이 계셔서 ....
솔직히 이제 졸업할때가 다되가니 그때 참 내가 배가 불렀구나 싶지만, 저 사람들만 생각하면
또 기회가 온다고해도 거절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가끔 병신들이 있긴 하지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