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 반정부 시위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F1의 개막전이 예정되어 있던 바레인에도 정치 개혁을 요구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바레인 반정부 시위대는 15일부터 펄 광장에 모여 광범위한 정치개혁을 요구하고 있으며, 요구 사항에는 현재 40년간 집권하고 있는 할리파 빈 살만 알할리파 총리를 배제한 새 내각 구성을 비롯해 헌법 개정, 정치범 석방, 일자리 창출 등이 포함돼어 있다고 합니다. 또한 200년 이상 된 바레인 왕실의 폐지를 요구하는 구호까지 등장했다고 하는군요.
시위가 격화되면서 바레인 정부가 강경 진압을 시도. 16일에는 수도 마나마에서 시민 4명이 사망하고 200여명이 부상, 경찰 1명도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현지의 정국 불안으로 주말에 예정되어있던 GP2 아시아 레이스는 이미 취소 되었고, 일부 언론에서는 다음달 13일로 예정된 F1의 개막전도 연기 또는 취소될지 모른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이미 연기되었다는 보도를 한 곳도 있음...=ㅅ=);]
현재 F1 개막전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FOM의 '버니 애클레스톤' 회장은 바레인GP의 개최여부에 대해서 다음주 중으로 결정한다는 입장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바레인GP가 취소되더라도, 시민들이 원하는 쪽으로 정치 개혁이 이루어졌으면 좋겠군요.
뉴스로 보니까 최루탄 완전 장난 아니고 그후에 경찰 경찰후에 장갑차 진입 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