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텔과 레드불은 참 강합니다. 우승을 하기 위해서 꼭 폴 포지션을 잡을 필요도 없고, 자신을 믿고, 머신을 믿고, 피트 크루들을 믿으면 우승의 길이 열리는군요. 디기딩딩디기~
[오늘은 KERS도 잘 쓰더군요. 가끔 안 써서 무전으로 KERS 사용을 종용당했지만...]
- 그나마 다른 팀 중에서 레드불의 독주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역시 맥라렌이군요. 베텔과 해밀턴의 경쟁은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레이스에 활력소가 되었습니다.
[KERS, DRS 다 써서 쫓아가는 해밀턴이나, 그걸 도망가는 베텔도 대단...]
- 단추씨는 타이어를 아끼고 아끼며 달려서 3위. 맥라렌은 공격용 카드와 방어용 카드가 확실히 나뉘어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 웨버는 출발에서 삐걱거렸는데... 그래도 4위는 차지했군요. 어제의 폴 포지션은 신기루였나 봅니다.
- 홈에 돌아온 알론소. 스타트에서 정말 깜짝 1위로 올라섰었는데 말이죠. 그러나 그것도 반짝. 여전히 느린 핏워크와 여전히 어딘가 부족한 머신으로는 포지션을 지키기 어려웠고 5위로 마감했습니다. 음.. 어딘가 체면치레도 잘 못한 느낌... =ㅅ=); 페라리 스태프들의 각성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러고보니 레드불은 KERS도 있었으면서 스타트에서 왜 당했을까요...?]
- 슈미옹이 6위. 장미군은 7위. 메르세데스GP는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팬의 입장에서는 나름 베스트였던 것 같습니다. 모처럼 슈미옹의 노익장을 보다니...;ㅂ;
- 최하위에서 출발했던 르노의 '닉 하이드펠트'가 8위. 마지막까지 장미군을 추격했던 것 같은데 말이죠. 피니쉬라인을 지나면서 휠을 치는 모습에서 아쉬움이 느껴졌지만... 그래도 대단했습니다. 근데 페트로프는 어쩌다 11위로 떨어졌는지...=ㅅ=)a
- 세르지오 페레즈와 시덕이가 9위와 10위. 시덕이는 초반에 토로로쏘 머신과 접촉하면서 타이어가 나갔던 것 같은데... 촤하위까지 떨어졌다가 10위로 마감했습니다. 다시 한번 느끼는 것이지만 '코바야시 카무이'도 대단합니다.
- 마싸는... 잘 달리다가 스핀도 하고, 자동문 역할도 하고... 그러다가 리타이어. 2012년까지 시트가 보장되었다지만 분발해야 할텐데 말이죠. =ㅅ=);;
- 어제 깜짝 활약을 보여줬던 로터스의 '헤이키 코발라이넨' 근데 그 활약을 이어가지 못하고 20위권에서 지지부진 하다가 리타이어. 아... 아쉽습니다. 그래도 로터스는 나름 조금씩 향상되어가는 느낌이라 다음을 기대해봅니다.
- 다음GP는 모나코 [5월 26일 ~ 29일]
커스하고 DRS가 새로 생겨서 그런거 같습니다.
옛날에는 정말 좋아했는데 요즘은 좀 식은거 같아요...
이번 경기에서 닉은 정말 잘한거 같습니다. 내년에도 계속 나왔으면 좋겠어요.
니코도 잘 하긴 했는데 뭔가 좀 아쉬웠다능...
(닉, 니코, 로버트의 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