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라렌의 '젠슨 버튼'이 자신의 200번째 레이스에서 시즌 2승을 달성했습니다. 꽤 일찍 소프트 타이어로 교체하고, 30여랩 동안 단추씨의 타이어 관리가 빛났던 경기였던 것 같습니다.
- 비가 내리는 가운데 시작된 경기 초반, '세바스찬 베텔'을 압박하며 레이스를 이끌어 갔던 것은 '루이스 해밀턴'이었는데... 3번째 핏스탑에서 해밀턴은 '수퍼-소프트'를, 버튼은 '소프트'를 장착하면서 뭔가 변수가 생겼습니다.
- 해밀턴은 레이스를 꽤 잘 이끌어 갔었는데... 48랩에서 스핀했다가 코스에 좀 위험하게 복귀했던 것이 드라이브 스루 패널티로 이어졌고, 비가 다시 오기 시작해서 53랩에서 인터미디어트 타이어로 교체하면서 순위를 잃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근성으로 막판 웨버를 추월하면서 4위로 피니시 했군요.
- 레드불의 '세바스찬 베텔'이 2위. 베텔이야 연속 리타이어만 하지 않으면 챔피언십에 지장이 없는 상황이니... 딱히 무리해서 달리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 팀 메이트 '마크 웨버'는 5위. 웨버는 4위를 지킬 수도 있었는데... 트래픽에 좀 걸리고, 본인의 실수도 겹치면서 해밀턴에게 추월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웨버도 51랩에서 인터미디어트 타이어로 교체했던 것을 후회하는군요. =ㅅ=);]
-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가 3위. '펠리페 마싸'는 6위. 페라리 듀오는 스타트는 좋지 않았는데... 노면이 말라가는 상황에서 힘을 내면서 포인트를 획득했습니다.
- 마싸는 미끄러운 노면에 미끄러지면서 타이어월에 충돌. 리어윙이 좀 손상되고 타임 손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코스에 복귀해서 달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토로로쏘의 '세바스찬 부에미'가 8위. '하이메 알게수아리'가 10위. 부에미는 패널티를 받고 23번 그리드에서 출발했는데... 어느 순간 12위권에 있더군요. =ㅅ=);; 헐...
- 메르세데스GP의 '니코 로즈베르크'가 9위. 슈미옹은 리타이어. 메르세데스 듀오는 스타트에서 페라리 듀오들을 압도했는데... 마무리가 아쉬웠습니다.
- 자신의 100번째 레이스 였던 니코는... 그럭저럭 레이스를 잘 이끌어 갔는데, 레이스 중후반에 내린 비에 타이어를 인터로 교체했던 것이 좀 손해였습니다.
[인터로 교체했던 선수들은 결과적으로 손해...]
- 슈미옹은 마싸를 꽤 오래 막으며 잘 달리셨는데... 소프트로 교체한 이후에 스핀. 리타이어. 기어박스에 문제가 있었다고 합니다.
- 자우버의 '고바야시 카무이'는 적은 핏스탑으로 포인트 권에서 칙칙폭폭 열차놀이를 연출하기도 했지만, 타이어가 버티지 못하면서 연속으로 추월을 당하더니 11위로 마감.
- 르노의 '닉 하이드펠트'는 25랩에서 머신의 화재로 리타이어. 핏스탑이 길어지면서 과열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하여간 사이드 포드가 훌러덩 타버렸습니다.
- 황급히 머신에서 뛰어내리던 닉의 모습이 한동안 회자될 것 같은데... 이 '위기의 남자'에게는 자꾸 안 좋은 일이 겹치는군요.
- 버진의 '제롬 담브라시오'는 피트에 거의 다 들어와서 스핀을 하는 보기드문 장면(?)을 연출하기도...=ㅅ=);
- 한 달 가량의 여름 휴식기가 찾아왔습니다. 휴식기라지만 다들 여러가지 업데이트를 준비하면서 분주하게 보내겠죠.
- 다음GP는 벨기에 [8월 26일 ~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