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드불의 원투 피니시~!! '세바스찬 베텔'이 시즌 7승째를 달성했습니다.
- 레이스 전. 타이어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며 살짝 불안한 기운이 있었던 베텔.
[이 타이어에 수포가 생긴 문제는 Q3에 소프트를 사용한 다른 몇몇 드라이버들에게도 발생]
- 레이스 초반은 메르세데스GP의 '니코 로즈베르크'와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에게 선두를 내주기도 했지만, 해밀턴과 고바야시의 충돌 때 등장한 세이프티카 타이밍에 핏스탑을 가져갔던 것이 결과적으로는 승리의 요인이 된 것 같습니다.
- 알론소는 교체 타이밍을 놓쳤고, 베텔은 세이프티카 상황에서 타이어를 세이브 할 수 있었죠.
[모나코와 비슷한 행운이 여기서 또 찾아왔군요. =ㅅ=);]
- '마크 웨버'는 오늘도 스타트에서 5계단이나 하락하는 삽질을 하더니, 4랩에서 미디엄으로 교체. 두번째 핏스탑도 다시 미디엄으로 갈아타고 알론소를 맹추격. 결국에는 2위를 차지했습니다.
- 초반 삽질, 중후반 '분노의 질주'라는 웨작가의 연출은 오늘도 계속되었습니다. =ㅅ=);;
- 스파가 고속 서킷에 포함되고, 르노 엔진이 직선에서 파워가 딸린다는 평이 있었기 때문에 레이스 전에는 살짝 레드불의 열세를 예상했었는데, 생각해보니 레드불은 작년에도 스파에서 잘 달렸었죠. 올해 머신은 작년보다 더 좋고... 역시 괜한 기우였나봅니다.
- 맥라렌의 '젠슨 버튼'이 3위. 어제 예선에서 남은 시간을 착각하는 삽질(?)로 Q3 진출에 실패. P13이라는 다소 암울한 위치에서 시작했는데... 세이프티카의 등장과 본인의 노력으로 포디엄에 올랐습니다.
- '블랑시망'에서 마싸를 따라잡는 것이나... '케멜 스트레이트'에서 알론소를 추월하는 모습을 보면 단추씨도 얕볼 사람은 아닙니다. 헐헐헐...
[다만 이전 경기들에서 핏 크루들의 삽질로 챔피언십 경쟁에서 멀어진 것이 아쉬울뿐...]
- 애증(?)의 대상인 '루이스 해밀턴'. 잘 달리다가 '레 꽁브'에서 '고바야시 카무이'와 충돌. 그리고는 리타이어. 해밀이가 사라지니 레이스 중후반은 좀 루즈한 순간들이 많아지더군요. =ㅅ=);
[나중에 시덕이에게 패널티가 부여될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가 4위. 세이프티카 상황에서 타이어 교체 타이밍을 놓친 것 같고... 그 이후의 타이어 전략도 그다지 좋지 않았습니다. 같은 미디엄이었던 웨버와는 너무나 차이가 나는 것을 보면... 페라리 머신도 문제구요. =ㅅ=);
['오 루즈'에서 추월도 당하고...=ㅅ=);;]
- 좀 더 버텼으면 포디엄에 오를 수 있었겠지만 '캐나다의 재래'를 보여주는 단추씨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머신 자체의 경쟁력도 밀리고...
- 팀 메이트 '펠리페 마싸'는 8위.
[이대로 가면 몬자에서 시위가 벌어질지도...=ㅅ=);;;]
- 메르세데스GP의 듀오. 오늘 참 선전했습니다.
- 오늘 초반에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역시나 '니코 로즈베르크'의 스타팅. 스타트에서 쭉죽 치고 나오더니 3랩인가에 '케멜 스트레이트'에서 베텔까지 추월해버리기도 했지만... 후속 차량들이 다시 '케멜 스트레이트'에서 DRS나 KERS를 쓰고 달려오니 쉽게 열리더군요. =ㅅ=);
- 그래도 순위를 회복해서 슈미옹과 겨루기도 했지만 연료 관리에 좀 문제가 발생하면서 결국에는 밀리고 말았습니다.
- 데쥐 20주년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미하엘 슈마허' 어제는 참 허망하게 Q1에서 사라졌는데... 오늘은 스타트부터 순위를 대폭 올리더니... 5위로 피니시. 메르세데스의 머신이 좋지 않음에도 눈부신 역주를 보여줬습니다.
- 르노의 '비탈리 패트로프'가 9위. '브루노 세나'는 13위.
- 브루노는 레이스 초반 '티모 글록'과의 충돌로 혼란의 장을 열고... 그 책임으로 드라이브 스루 패널티를 받았는데 그래도 13위로 마감을 했군요. 세이프티카가 있기도 했지만... 그동안 너무 브루노를 얕봤던 것일까요? 일단 이탈리아GP에도 등장하기로 했으니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 어제 예선에서 5그리드 패널티를 받고 21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윌리암스의 '파스토르 말도나도'가 10위.
- 사실 지금까지 말도나도의 예선 주행 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만...계속 포인트 획득에는 실패했었는데... 오늘은 결국 포인트 획득에 성공. 드디어 1포인트를 달성했습니다.
- 반면 바리옹은 무기력... 과연 내년에도 바리옹을 볼 수 있을까요?
- 자우버의 '고바야시 카무이'는 프론트 윙이 파손된 상태로도 꽤 잘달리고 있었는데... 오늘은 13랩에서 해밀이를 보내버리고, 바리옹과도 접촉이 생기면서 민폐 캐릭터가 되었군요. =ㅅ=);
- 진짜 불쌍한 토로로쏘 듀오. 세나와 글록 사이의 사고에 휘말려서 '하이메 알게수아리'는 서스펜션이 나가고, '세바스찬 부에미'는 리어윙이 나가고... 결국에는 동반 리타이어. =ㅅ=);;;
- 하지만 '다니엘 리키아도'도 15랩에서 리타이어 했으니, 레드불의 영건들은 비슷한 결과로군요.
- 일단 웨버가 2012년까지 계약을 했으니, RBR의 시트를 놓고 벌이는 세 드라이버의 경쟁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해지는군요.
[물론 외부 영입 가능성도 있음...'ㅂ');]
- Q3에 소프트로 나섰던 머신들 일부에는 타이어에 수포(?)가 생기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전해집니다. 캠버 각 세팅에 따라 타이어가 과열 되면서, 물집이 잡힌 것처럼 컴파운드가 들고 일어난 것이 보였던 것이죠.
피렐리와 FIA의 협의로 문제가 생긴 팀들의 프론트 타이어를 교체하는 방안도 논의 되었으나, 형평성에 위배된다는 다른 팀들의 반발에 부딪혔고...
타이어의 안정성에 의문이 든 팀들은, 그냥 캠버 세팅을 수정하고 핏 레인 출발을 고려하기도 했으나, 피렐리 스태프들과 정보를 주고 받으면서 그냥 출발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피렐리에서는 위험성은 그리 크지 않다고 설명...]
결국 레드불이나 맥라렌은 첫번째 핏스탑에서 타이어 압력을 조절하고, 프론트 윙을 조절하는 등의 방법으로 타이어 문제에 대응했다고 하는군요.
[4랩에서 웨버의 핏스탑이나, 6랩에서의 베텔의 핏스탑은 이런 과정에서 발생]
- 한편, 맥라렌이나 페라리는 캠버 각 세팅을 피렐리가 권장한 범위 이내로 설정한 것으로 밝혔는데... 이렇게 되면 피렐리가 타이어를 이상하게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되는군요. =ㅅ=);;
[물론 피렐리에서는 타이어의 구조적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
- 다음 GP는 이탈리아 [9월 9일 ~ 11일]
24위에서 5위까지 올라온 슈미옹과
13위에서 포디움까지 올라온 버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건 그렇고 버튼 여자친구 보면 볼수록 예쁘네요..